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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제 토론방
[이슈] 부모 월수입이 수능성적 좌우한다?
“과거처럼 개천에서 용이 나는 일은 거의 없을 겁니다. 교육도 되물림 되고 있으니까요”
올해 초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2010년까지 총 8조원을 투자하겠다 발표한 정부의 정책이 아직까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BS ‘뉴스추적’은 5일 서울 강북과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사회 전반에 걸쳐 심화되고 있는 교육의 양극화 현상을 집중 취재해 사태의 심각성을 상기시켰다.
방송은 먼저 “이제 숙제도 돈을 주고 사는 세상이 됐다”고 전했다. 강남의 아파트 단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단지에는 수행평가를 대신 해준다는 광고가 적혀있다.
수행평가 대행업체의 원장은 “(수행평가를 할 시간)그 시간에 애들 시험공부 하게끔 우리 전담 선생님이 숙제를 해서 메일로 보내준다”고 말했다. 전담 선생은 모두 소위 명문대 졸업생들. 아이들이 직접 하면 일주일은 걸리는 내용의 독후감을 이틀만에 오만원을 받고 써주고 있다.
우리나라 사교육의 메카라는 강남 대치동의 학원가에선 밤늦도록 학원을 전전하는 학생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기본 서너개의 학원을 다니고 있는 한 아이는 “힘들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하도 익숙해져서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처럼 바쁜 스케쥴을 소화해야 하는 학생들 때문에 요즘은 학습 매니저까지 등장했다. 한달 50만원에 가까운 돈이 들지만 아이에게 학습 매니저를 붙여주려는 학부모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학습 매니저들은 아이들의 학교수업과 학원 스케쥴을 작성하고 공부 계획표까지 작성해준다.
이처럼 사교육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교육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고려대 교육학과 김경근 교수가 연구한 ‘부모의 월소득과 자녀의 수능점수 차이’ 비교결과에 따르면 월소득이 2백만원 이하인 경우 수능점수가 평균 287점인데 비해 월소득이 5백만원이 넘게 되자 수능점수가 317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300만원 이상의 소득 격차가 30점 이상의 점수차이로 나타난 셈이다.
이에 대해 김교수는 “교육결과를 놓고 본다면 분명히 계층간에 굉장히 큰 격차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어떤 정책적인 수단을 동원한다고 해서 메워질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격차가 크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한 신경정신과 전문의가 초중고등학교 한군데씩 전교생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실제 부모의 학력과 직업 경제력이 자녀의 성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사실은 어머니가 전문직 종사자인 자녀의 경우에 노동자 계층의 자녀보다 성적이 높다는 것과 어머니가 전업주부인 경우 직장을 가진 경우보다 아이들의 성적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이는 저소득층의 아이들이 사교육 경쟁에서 밀려 학교 수업조차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주는 결과다.
강남의 아이들이 하루 서너개에서 수십개의 학원을 오가는 동안 강북의 저소득층 아이들은 집에서 놀거나 동네 공부방에서 스스로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다.
강북의 한 동네 공부방에서 학원을 다녀 유일하게 영어를 읽을 줄 아는 한 초등학교 학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엄마가 자기처럼 되지는 말라고 했다”면서 “공부를 해야지 사람들이 인정해 준대요. 직업 갖기도 쉽고…”라고 말했다.
이 같은 실정에 대해 방송은 “자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하고 투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문제는 이 같은 부모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학교 교육에서조차 소외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사진 = 방송 중 자료화면) [TV리포트 윤현수 기자]vortex7231@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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