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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제 토론방
[경험] 컴퓨터와 학교...
<p>`함선생의 컴퓨터 따라잡기`를 통해서도 언급한 바 있습니다만<br>저는 1989년도에 전교조 가입을 이유로 해직이 된 후<br>전교조 사무실에서 운좋게도 컴퓨터를 늘 사용하는 보직을<br>맡게 되었습니다...<p>그러다가 94년에 복직을 하니 그 때 교무실에는 컴퓨터가 없고<br>전산실에만 386 컴퓨터가 한 대 있더군요...<br>95년부터 전산실에서 성적처리 업무를 담당하여 이후<br>두 학교를 거치면서 6년간을 내리 성적처리를 하였습니다.<p>분해조립한 컴퓨터만도 수십대에 이르고<br>성적처리하느라고 출력한 용지만해도 몇 트럭 분량은<br>될 것입니다...물론, 당시에는 컴퓨터좀 한다는 교사들 <br>모두가 그러하듯이 학교의 컴퓨터 AS맨 노릇을 도맡아<br>했지요...<p>그러다가 2000년에 정보부장을 맡았는데<br>바로 이 해에 학내망 공사가 있었습니다.<br>업자선정에다 검수에다...여름방학을 반납할 정도였지요.<br>꼭 이것만이 이유는 아니었지만 작년에는 <br>병이 크게 나서 3개월을 휴직하기도 했습니다.<p>현재, 눈도 엉망이고, 몸 상태가 엉망인 상태지요.<br>불행인지, 다행인지 올해는 연구부장으로 자리를 <br>옮겼습니다. 공포의 컴퓨터로부터 해방되는 것으로 <br>생각했는데...<p>이게 무슨 일인지 올해는 시범학교에다 교생실습에다...<br>설상가상으로 교원 TO가 줄면서 연구부 인원이 <br>한 명 줄었지요...<p>여기까지는 좋은데...아시다시피 연구부로 내려오는 공문이<br>장난이 아니지 않습니까?<br>그 공문을 볼라치면 정작 꼭 필요한 것은 몇 개 안되고<br>대부분은 공문을 위한 공문이거나 형식적인 보고를 해야하는<br>것들이지요...그러니 아이들 지도는 뒷전이고<br>하루종일 공문에 파뭍혀서 허덕이다 보면<br>퇴근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p>어제 신문을 본 것이 개학 후 처음 본 신문이었답니다...<p>문제는...<br>교사들의 업무강도가 날이 갈수록 강해진다는 이야기입니다.<br>또한 컴퓨터 및 정보화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는 교사들은<br>남들보다 컴퓨터를 좀 일찍 다루었다는 죄로 <br>온갖 컴퓨터 관련 일을 도맡아하게 되지요.<p>관료들은 컴퓨터라는 것이 키보드 몇 번 두드리면 <br>요술방망이 처럼 다 나오는 것으로 생각하지요.<p>아마도 생활기록부나 종합관리시스템을 다루는 선생님이라면<br>`이 일을 왜 내가 해야 하지?`라는 심각한 회의에 <br>시달릴줄로 압니다... 정말 무슨 수가 있어야 겠습니다.<p>교원단체들도 이 부분을 교육부에 요구해야 하지 않을까요?<br>제가 생각해도 아이들 학적관리를 위한 정보 시스템 운영은<br>교육보다는 행정적인 일인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br>교사가 아닌 전담요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p>좀더 토론을 진행해봅시다.<p>운영자 함영기 드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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