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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구-교사 기타무라 류타의 청춘>추천 (펌글)

최향임 | 2005.10.20 20:07 | 조회 3379 | 공감 0 | 비공감 0
제목 : 연극 <총구 - 교사 기타무라 류타의 청춘>을 권합니다.  
작성자: 역사,  등록일: 2005.10.18 14:32:00,  조회수: 94
<서울공연 안내>
일정 : 10월 20일 ~ 10월 23 (목, 금 7시30분, 토 3시/ 7시30분, 일 3시)
장소 : 서강대학교 (메리홀)
입장료 : 청소년, 단체(10인 이상)는 1인 5000원, 인솔교사는 초대(무료)

<지방공연 안내>
10월 18일 수원 문화의전당 소극장
10월 23일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
10월 27일 부산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10월 29일 경남함안 함안문화예술회관
11월 1일 여수 여수시민회관
11월 3일 양산 문화예술회관
11월 5일 전남 순천 순천문화예술회관
11월 8일-9일 광주 남도예술회관
11월 11일 목포 시민문화체육센타
11월 15일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11월 18일 제주 한라아트홀

“우선 교사라는 자는 현명해야 해요. 그리고 시대를 꿰뚫어보는 눈을 가져야 하구요. 또 그 무엇보다도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정도의 용기가 필요해요. 난 그 셋 중에 아무 것에도 해당되지 않아요.” - 주인공 류타가 전쟁터에 돌아와서 교사로서 자신감을 상실했을 때의 대사

“난 당신이 교사로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그렇게 고통스러워하고 고민하면서 교단에 서는 교사가 훌륭한 거잖아요.” - 상심에 빠진 주인공 류타에게 같은 교사이면서 연인인 요시코의 대사

“ 류타, 나는 지금 2학년을 맡고 있어. 아침에 학교에 가면 아이들이 교문에서 날 기다리고 있는 거야. 교문에서 교무실까지 겨우 50미터인데, 나하고 번갈아가며 손을 잡고 걷는 게 즐거운 거야, 아이들은... 류타, 난 훌륭한 교사는 아니지만, 아이들의 손을 잡는 건 할 수 있어. 난 그것으로도 좋다고 생각해.”

연극 <총구 - 교사 기타무라 류타의 청춘>의 원작은 소설 <빙점>으로 유명한 미우라 아야코의 유작인 장편소설 <총구>. 미우라 아야코는 교사로서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작품을 썼다. 초등학교 교사였던 그녀는 전쟁 당시 일본의 침략전쟁에 대해 의문을 품지 못하고 학도들을 전쟁터로 내몬 것에 대한, 교사로서의 죄책감과 자신에 대한 분노 끝에 교사직을 사직한 적이 있었다. 남편 미츠오 씨의 회고에 따르면, 생전에 그녀는 자신이 군국주의 교육의 가담자와 다름없다는 죄의식이 깊었으며, 언젠가 중국과 한국에 가게 되는 날이 있다면, 무릎 꿇고 사죄하고 싶다고 했다 한다.

연극 <총구>는 일본의 침략으로 인한 아시아의 불행했던 역사를 되돌아보게 한다. 그러면서도 <총구>는 목소리만 높이는 연설조가 아니다. 찬찬히 주인공 교사의 따뜻한 제자사랑과, 꾸밈없는 아이들의 작문과도 닮은 류타의 양심과 교육실천을 보여준다. 그리고 전쟁과 평화 교육에 대해 무겁게 훈시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 류타의 1937년부터 1946년까지의 청춘을 통해, 그 인간적 고뇌가 자연스럽게 관객의 마음에 파고들게 한다. 동료이자 연인인 남여 주인공이 서로를 받쳐주고 이끌어주는 모습 또한 우리의 마음을 환하게 한다.

“결국 교사의 일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것이군요”라며 다시금 교직으로 향하는 주인공 기타무라 류타를 통해 양심과 신뢰와 사랑의 의미를 전해주는 연극 <총구>. 2005년 해방 60년이라는 이 시점에서 한일 양국의 살아 있는 역사교과서로서, 그리고 휴먼드라마로서,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기에 부끄럼 없는 작품이다.

연극 속에서 주인공 교사 기타모리 류타의 연행 죄목은 치안유지법 위반이었다. “치안유지법은 대정(다이쇼) 14년에 만들어졌으며, 국가 체제 개혁과 사유 재산 부정을 목적으로 결사 단체를 만든다거나 가입한 자는 10년 징역 또는 금고에 처하는 법이다. 그것이 나중에 개정되면서 국가 체제 전복을 목적으로 결사 단체를 만들거나, 그 지도자가 된 자는 사형이다.

”탄광촌 아이들의 힘겨운 생활에 대한 작문에 “너희들이 꿈꾸는 세상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라고 쓴 것이 빌미가 되어 빨갱이니, 치안유지법 위반이니 하는 문초를 겪는데, 이는 실제로 50여명의 교사가 검거된, 홋카이도의 ‘작문교육연맹 탄압사건(1941년 1월)’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모진 고문을 받은 주인공 류타는 극 중 자신의 스승 사카베 선생의 석방을 교환조건으로 교사사직서에 사인을 하게 된다.

“우린 처음부터 네가 빨갱이란 걸 눈치챘다구. 당신은 학생들 작문에 글을 달 때도 빨간펜으로 쓰고 있잖아.” - 주인공 류타를 취조하는 특수고등경찰의 대사

그 후, 소집령을 받아 만주 등 중국의 전장으로 가 침략전쟁에 휘말린 주인공 류타가 패전 후 일본으로 퇴각하던 중 항일빨치산의 대장 김준명의 도움을 받아 구사일생으로 살아 돌아와 가족들과 만난다. 주인공 류타가 아끼던 첫 제자 이마무라 유이치에게 전학할 때 선물로 준 목도리를, 제자 유이치가 전장터에서 특공대로 숨질 때까지도 소중히 간직한다. 유이치의 전사 후 어머니를 통해 다시 돌려받은 목도리를 보며, 자신의 학생들이 전쟁터에 숨져 간 것에 대해 괴로워하는 류타의 모습은, 그리고 교직으로 돌아가는 것에 자신을 잃은 류타가 고뇌가 절절하게 전해져온다.

연극 <총구>의 지난 10월 11일 서울 기자회견장에서 연출자 호리구치 하지메는 “침략전쟁에 대한 반성으로 만들어진 일본의 이른바 평화헌법, 헌법 9조가 군국주의로 치닫는 일본의 권력자에 의해 개악되려고 한다”며 일본인으로서 자신의 위기의식을 밝혔고, 극중 교사로 분한 남녀주인공 모두, “두 번 다시 총구 앞에 위협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다짐으로 지금까지 분투해 온 일본의 교사들의 마음이 이번 연극을 통해 한국의 교사들에게도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양심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교사의 고뇌들을 깊이 있게 연기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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