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빌려왔던 비디오 하나가

저를 잠 못이루게 한 적이 있습니다...

작년 언제쯤인가...

DVD가게에 들렸다가 그때의 기억을 되새기게 하는

그 영화를 만났습니다...

그리곤 고민없이 사들고 들어온 채...

또다시 1년이 지나도록 다시 열어보지 못했더랩니다...

꼭 한번 다시보고 싶은 영화이면서도 정말이지 다시보기 두려운... 영화...

그렇게 책꽂이에 모셔만 두다...

오늘에서야 다시 그때로 돌아갔었답니다....

지금 ... 저는...

제 머리에 물적신 스폰치가 얹힌채로

곧 전기가 통해 들어 올것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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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방안에서부터, 사형장까지

초록색으로 칠해진 길...

그 길을 걷는 사람들에는 두부류가 있습니다.

한쪽은... 곧 사형장 전기의자에 앉아야 할 사람들...

그리고 다른 한쪽은... 그한쪽을 전기의자에 앉힐 사람들...

사형장까지 이어진 초록색

그린마일을 오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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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또한번의 충격속에서...

머리에 쥐가난 채...

그들에게 용서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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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마일...

그곳을 지나...

전기의자에 앉을 사람은 과연 누구이며....

그곳에 앉게 할 사람은 과연 누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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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 스티븐 킹 (국내 번역서 : 그린마일 이희재 옮김 황금가지펴냄)
감독 : 프랭크 다라본트
출연 : 톰 행크스, 데이빗 모즈, 보니 헌트, 마이클 클락 던칸, 제임스 크롬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