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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도올의 랩, 전인권의 록, 함께 “행진”

함영기 | 2004.09.07 15:20 | 조회 3253 | 공감 0 | 비공감 0
도올의 랩, 전인권의 록, 함께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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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순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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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락(樂) 콘서트-행진하는 거야!> 동영상 (제공 R-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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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올의 ‘랩’과 전인권의 ‘록’으로 어우러진 한마당

    철학자 도올은 ‘랩’으로 강의를 했고, 로커 전인권은 ‘록’으로 노래를 불렀다.

    50년 넘게 자기 길을 걸어온 사람은 함께 <행진>을 노래했다. 흥미로운 퓨전콘서트였다.

    도올 김용옥(56)과 전인권(50)의 <락(樂) 콘서트-행진하는 거야!>는 전인권이 <강해야지>를 부르며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5일 오후 4시15분 시작됐다. 전인권은 <돌고 돌고>를 노래한 뒤 도올 김용옥을 소개했다.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시는 어른이 계십니다. 도올 선생님이십니다.”

    도올은 흰색 생활한복에 모자, 그 모습 그대로 무대에 올랐다. “Rock, Rock, Rock, Rock. 도올 is Rock!”이라고 외치며 등장한 도올은 곧 ‘랩’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젊음의 가장 심오한 정의는 비극에 물들지 않은 생명이라는 것이다. 젊음은 겁이 없다. 젊음은 행복한 것이라기 보다는 생동하는 것입니다.”

    “젊음은 ‘무(無)’속으로 자기를 던지를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젊음은 평화를 사랑한다. …젊음은 증오와 질시와 반목을 화해와 이해로 승화시키는 것입니다.” “젊은 영혼들이여! 통일은 그대들의 것! 분단의 세대들이여! 그대들의 가치관을 통일의 세대에게 강요치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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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배 기자

    “지난 4월 벚꽃이 흩날릴 때 어머님이 돌아가셨습니다. …엄마가 보고 싶다. …조국은 엄마 품이 되어야 한다. …조국, 대한민국을 그대들은 얼마나 그리워 하나? 정당, 국회, 정당, 재판소, 언론. 차라리 모조리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죠? …이 땅에 정치가 없다. 여당은 자만과 낙관에 빠져있고 하는 짓이 한없이 서투르고, 야당은 비전없이 수구적 가치에만 매몰되어 건설적인 미래를 설계할 능력이 없다. 민생은 표류하고 있다. 우리 조국은 어디로 가나. Rock, Rock, Rock!”

    “평화로운 사회는 건강한 사회다. …오늘날의 미국은 병든 미국이다. …부시와 빈 라덴은 친구입니다. 오랫동안 장사를 같이 했습니다. …미국은 자유로 세계를 짓밟아왔다. …남한은 자유로운 사회, 북한은 평등한 사회? 웃기는 얘기다. 이런 개똥같은 서양철학의 이분법에서 벗어나야 한다. …중요한 것은 남북한 모두가 건강한 사회다. Rock, Rock, Rock, Shit, Fuck!”

    도올은 \'랩\'의 속도로 빠르게 ‘강의’이자 ‘노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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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배 기자

    “이게 내 강연이고, 노래예요. 새겨들어요. 우리의 조국은 통일을 향해 달려가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입으로는 통일 노래를 부르면서, 분열을 획책하고 반목과 이간질을 일삼아요. 용공, 반공이 뭐가 달라요. 다같이 ‘공’자 돌림 아닙니까? ‘용공’이라 죽이고, ‘반공’이라 죽이고, 이제 사람들 그만 죽입시다. 씨발.”

    “지식이 우리 마음을 밴댕이 소갈머리 만하게 만들어요. …당당해요. 그래서 전인권을 사랑해요. 전인권의 노래에서 ‘나’를 ‘조국 ’으로 바꿔봐요. ‘조국’의 과거는 어두웠지만, ‘조국’의 과거는 힘이 들었지만, 그러나 조국의 과거를 사랑할 수 있다면 …비가 내리면 그 비를 맞으며, 눈이 내리면 두 팔을 벌릴 거야. 행진, 행진, 행진, 하는 거야~. Shit, Fuck, Fuck!”

    “조·중·동이 아무리 조져도 우리 민족은 앞으로 잘 될 거에요. …이게 나의 25분짜리 노래예요. 오늘 기분이 좋아요. 똥을 많이 쌌어요. 오늘. 속이 뻥 뚫어지게 똥 잘 쌌어요. …우리사회가 똥 싸는 것을 막고 있어요.”

    도올의 ‘랩’ 강의는 30분 가까이 이어졌다.

    전인권은 도올이 “하지만, 이제 소용없지~”라며 한 대목을 부른 <그것만이 내 세상>을 불렀다. 전인권이 존 레넌의 ‘imagine’을 개작한 노래를 불렀다. 도올이 존 레넌 얘기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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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배 기자

    “존 레넌은 전쟁과 인종 차별이 없는 평화를 꿈꿨어요. 하나가 되는 꿈을 꾼 거에요. …우리도 이제 대중문화를 고급문화로 승화시키도록 화학반응을 일으켜야 돼요. 그래야 우리 민족이 제대로 나아갈 수 있어요.”

    도올은 “한~많은 이~세상~”이라며 <한오백년>을 불렀다. 도올은 <한오백년>에서 “곰나루뜰 미호금강에 새 세상을 개벽하소/아사달터 홍익인간 새롭게 펼칩시다/아무렴 그렇지 그렇구 말구/한오백년 살자는데 왠 성화유”라며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찬성의견을 간접적으로 담았다.

    도올이 <한오백년>을 부른 뒤, 두 사람은 함께 <행진>을 불렀다. 앙코르를 요청받은 도올은 \'My Way\'를 불렀다. 도올은 “누가 뭐래도 평생을 내 방식대로 살았다”며 “\'My Way’를 부를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도올은 “우리 민족이 이제는 우리 식으로 헤쳐나가고, 우리 식으로 살아가야 한다. …자주적으로 미래를 개척하며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끝맺었다. 2시간 남짓한 공연은 전인권이 <제발>을 부르며 끝났다.

    “흥미로웠다”는 관객만큼 “아쉽다”는 평도 뒤섞였다. 도올과 전인권의 만남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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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배 기자

    “강의와는 180도 다르게 도올 선생이 랩으로 노래를 하니까 너무 재미있었어요.”(이은재·55·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30대 중반 이상의 생각에 맞게 음악과 사상과 문제의식이 노래에 잘 접목된 것 같아요.”(차백선·22·서울 동작구 사당동)

    “두 가지를 접목하려고 했는데, 강의와 노래, 둘 다 만족시키지 못한 것 같아요. 아쉬워요.”(김민선·22·서울 광진구 중곡동)

    “신선한 시도였어요. 강의에 반주를 하는 수준에 그친 게 아니었으니까. 첫 시도여서 어색하기는 했지만, 감수할 수 있었어요.”(박창현·33·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오후 4시와 7시에 열린 이날 공연엔 각 1500명 안팎의 관중이 찾았다. 또 오후 7시 공연에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열린우리당 장영달·정청래 의원, 명계남씨도 참석했다. 장 의원은 무대에 올라가 “정치생명을 걸고 국가보안법 폐지를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가, “콘서트에서 무슨 정치 얘기냐”며 일부 관중이 퇴장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정 장관은 “쇼킹하다. 조국의 통일을 얘기하고 조선 민중을 사랑한다는 강연과 노래를 하는 두 사람에게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도올이 통일부에서 강연을 한 인연으로, 장 의원은 전인권씨와 개인적 인연으로 참석했다.

    도올은 공연 뒤 자신의 책에 서명을 해줬고, 주로 40~50대 주부팬들이 줄에 몰려들었다. 이 공연은 광주(9월18일), 대전(10월3일), 부산(10월9일·예정), 대구(10월23일·예정), 전주(10월30일·예정) 등 5개 도시에서 차례로 펼쳐진다. 예매 1588-7890.

    <한겨레> 온라인뉴스부 김순배 기자 marc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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