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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랑 교컴

네가 있어준다면

하데스 | 2011.03.23 08:49 | 조회 1515 | 공감 0 | 비공감 0

 

 

시간이 많이 흘렀어.

그러게. 가까이 있어도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 생각보다 많아.

봄이 가면 여름이 오는 것처럼

사람살이가 그렇듯 자연스럽게 흘러가면 좋으련만....

전보다 더 바쁘지? 타인들처럼 산다는 게 그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

때가 이르면 통과의례처럼 이루어야하는 과업들.

그런 일들이 버거울 수도 있지만 그 편이 가장 사람답게 사는 것 같아.

하루에도 수없이 오고가는 생각들, 가끔 네가 궁금해, 어떻게 사는지.

다르게 산다는 건 어쩔 수 없이 버려야 할 일들도 있음을 의미해.

너의 새로운 모습이군.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면인데.

난 나름대로 즐거워. 운동도 계속하고 이런저런 사람들도 만나고.

그래. 좋아 보인다. 올해는 어떻게 잘 될 것 같아?

사람 일이란 모르는 거지. 내일 무슨 일이 있을지 누가 알겠어?

요즘은 커피 자주 마셔?

지난밤도 커피 덕에 잠을 못 잤더니 머리가 무겁군.

오늘부터 "The alchemist" 읽기로 했어.

아니, 아직까지 안 읽었단 말이야? 믿을 수가 없군.

최근에 영화 본 건 뭐야?

True grit. 우리말 제목은 "더 브레이브"

바람이 분다. 다소 추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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