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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랑 교컴

허심탄회

하데스 | 2010.10.03 16:16 | 조회 1763 | 공감 0 | 비공감 0

 

 

이게 얼마만이냐? 얼굴 잊어먹겠다.

허허. 형도 참.........

아니, 진짜..... 몇 개월 된 거 같은데.

이렇게 봤으니 된 거지, 뭐.

어디 봐. 이런, 수척하다. 무슨 일 있어?

그냥, 바쁘게 지내느라...

그래도 그렇지, 전화도 잘 안 받고.

그렇게 됐네, 미안해요.

왜, 요즘 일이 그렇게 많아?

일이야 뭐 항상 그렇고, 이래저래 신경쓸 일이 많아서.

올해 안으로 일 치를 거야?

모르겠어. 그게 어디 마음대로 돼야 말이지. 노력하고 있어요.

그러고보니 얼굴이 반쪽이네. 고심하는 모양이다. 중요한 일이긴 하지. 그렇다고 너답지 않게 몸 상할 정도로 고민하지는 말아.

마음편하게 생각하려고 애쓰고 있어요. 나는 그렇다치고 형은 요즘 어떻게 지내?

잠을 못 자.

왜? 가을 타?

말도 안 돼. 내가 그럴 사람이야? 커피를 줄여야겠다. 반 애 문제도 있고.

커피 그만 마셔. 반 애가 왜?

늘 겪는 일이지 뭐. 그렇고 그런...

커피 그만 마시고 나가자. 햇빛이 좋아.

그래. 좀 걸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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