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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 I

하데스 | 2010.10.08 11:19 | 조회 1402 | 공감 0 | 비공감 0

 

 

냐 요즘 고민 중이거든.

과연 내 수업의 문제점이 뭔가 하고...

아이들이 많이 소란스럽거든.

수업은 학급경영과 직결되는 문제이니까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지.

한때는 매일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수업에 임한 날들이 있었는데..............

난 사실 내 목소리만 들을 수 있는 수업을 원하지 않아.

다시 말해 아이들의 말이 많은 수업에 익숙하다고 할 수 있거든.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이건 좋은 수업이 아닌 거야.

물론 아이들이 수업과 관련없는 이야기들로 수업을 어지럽게 만드는 건 나도 원하는 바가 아니지.

내 수업을 보면 대체로 아이들의 말이 많아.

그 속에는 수업과 연관된 이야기도 혹은 나와의 대화도 있고

수업과 무관한 자기들끼리의 말도 있어.

내가 적재적소에 그 비율을 잘 맞추지 못한 부분도 있고

소위 '통제"라는 것이 부재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지.

아이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수업 스타일을 점진적으로 변화시키기란 참 힘들어.

그래도 노력하고 있는 중이야.

언제고 지금의 상태를 고수할 수는 없는 거니까.

아주 초기에는 아이들의 요구를 많이 들어주는 편일 때도 있었지.

아이들과 내가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수업이란............... 참 힘들다.

그런 목표를 향해가는 과정이 진정한 배움이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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