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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랑 교컴
irreversible
21년 전
처음으로 병원에 "입원"이란 걸 했어요.
그러지 않으면 안 될만큼 많이 아팠습니다.
매일 새로운 링거를 맞고
하루종일 침상에 누워서 천장만 보았어요.
어느 밤엔가 누운 채로 코피가 흐르는데
손으로 막은 휴지가 피에 흥건히 젖어 피가 뚝뚝 흐르는 거예요.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들었어요.
간호사와 의사가 달려오고 한바탕 법석을 치른 후에 간신히 코피가 멎었어요.
하루는 9층 병원 옥상에 올라갔어요.
하얀 빨래들이 바람에 흔들리고
저~~~~~~~ 아래로 개미처럼 작은 사람들, 장난감같은 자동차들...
두 달 후에 퇴원을 했습니다.
그리고 고1이던 저는 휴학을 했어요.
이듬해 봄 복학을 했죠.
가을이 되면 병원을 나서던 그 때의 차가운 바람을 생각합니다.
....................
댓글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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