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1. 과세특
  2. 생활기록부 예시문 1
  3. 사유
  4. 도덕 8
  5. 명찰
  6. 지도
  7. 배치
  8. 우리 국토의
  9. 4학년 수학
  10. 오월길 삼행시
기간 : ~
  1. 우리 국토의
  2. 생기부 38
  3. 과학
  4. 가입
기간 : 현재기준

교컴 포토갤러리

글사랑 교컴

[우리말 바루기] '정한수(?) 떠 놓고

이국환 | 2006.04.21 14:49 | 조회 1485 | 공감 0 | 비공감 0

  멀리 나가 있는 가족을 위해, 군대 간 아들을 위해, 병이 난 가장을 위해 옛날 우리 어머니들은 꼭두새벽에 우물로 나가 정성스레 떠온 맑은 물로 천지신명께 치성을 드렸다.

  요즘에야 드문 풍경이겠지만 이런 장면은 영화나 소설, 노래 등에서 많이 묘사됐다. 오래된 대중가요 <전선야곡> 도 \"정한수 떠다 놓고 이 아들의 공비는 어머님의 흰머리가 눈부시어 울었소\"라고 노래하고 있다.

  어머니의 진정이야 의심할 바 없다. 그러나 이때의 \'정한수\'는 잘못 쓴 단어다. 발음이 비슷해 실수하기 쉽지만 정화수(井華水)로 쓰는 게 옳다.

  정화수(井華水)는 새벽에 다른 사람들이 긷기 전 처음으로 퍼올린 우물물을 말한다. 치성 드릴 때도 사용하지만 약을 달일 때도 쓴다. 똑같이 정성이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선조들은 물을 수십 가지로 분류했다. 예를 들면 정월에 처음 내린 빗물은 춘우수(春雨水), 가을철 이슬을 받은 물은 추로수(秋露水)다. 휘저어서 거품이 생긴 물은 감란수(甘爛水, 일명 백로수百勞水), 황토로 만든 물은 지장(地漿)이다. 흐름의 세기에 따라서 순하게 흐르는 순류수(順流水), 빠르게 흐르는 여울물인 급류수(急流水)로 나누기도 했다.

  이렇게 물을 다양하게 나눠, 쓰는 곳을 달리한 옛 어른들의 발상이 재미있으면서도 놀랍다.

 

군말:  다도에서도 차 끓이는 물을 여러 가지로 나눈다고 합니다.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518개(11/26페이지) rss
글사랑 교컴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18 SET FIRE TO THE RAIN [1] 하데스 1496 2012.02.07 13:33
317 가을 거리에서 [4] 하데스 1491 2010.09.26 16:20
316 4월 이야기 [1] 하데스 1488 2011.03.21 15:58
>> [우리말 바루기] '정한수(?) 떠 놓고 이국환 1486 2006.04.21 14:49
314 [우리말 바루기] 넌즈시(?) 말해요 이국환 1486 2006.05.30 09:38
313 Extra coffee java chip frappuccino [3+1] 하데스 1486 2011.08.03 16:16
312 태풍이 몰아오는 바람 [2] 하데스 1482 2010.09.06 19:53
311 눈물나는................ 친구 [3] 하데스 1476 2011.04.05 16:06
310 존재 그리고 에너지 잠잠이 1474 2010.04.07 01:08
309 악마를 보았다 [6] 하데스 1473 2010.08.12 15:21
308 바람이 분다 [4] 하데스 1472 2010.10.25 19:20
307 은행나무 [1] 이선미 1471 2007.06.23 15:51
306 참외 한 조각 [2] 하데스 1470 2011.05.09 07:52
305 이른 아침 [3] 하데스 1465 2010.09.07 18:59
304 아름답고 활기차게 [3] 하데스 1465 2011.03.20 17:33
303 irreversible [5] 하데스 1463 2010.10.10 17:36
302 black forest [4] 하데스 1462 2011.03.01 14:59
301 만남과 성장 [2] 김재우 1461 2008.01.01 11:41
300 어느 여름날 [4] 하데스 1459 2010.08.04 18:41
299 그게 시작이었다 [5+1] 하데스 1459 2011.05.30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