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랑 교컴
그는
약간 어둡지 않은지요?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와인은 괜찮은지?
저는 부르고뉴를 좋아합니다.
랍스터는 그리 나쁘지 않을 겁니다.
여부가 있겠습니까?
오늘 이렇게 불러낸 이유는 뭐 대단한 건 아닙니다. 선생님과 대화한 적이 없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하하.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저는 93학번입니다만.....?
형님이라고 부르겠습니다.
허허....... 차차 해도 늦지 않습니다.
환영회 자리도 안 오시고 이거 섭섭합니다.
미안하지만 그 때 방과후수업하느라.......... 어쨌든 그건 할 말이 없군요.
그건 그렇고 교무실 분위기가 참 화기애애 하던 걸요.
나도 선생님보다 겨우 6개월 먼저 왔으니 말해 줄 건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알게 되겠죠.
댁은 어디신지요?
가까이 살고 있어요. 선생님은?
저도 그렇습니다.
아이는?
아직............
난 말이지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이외에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듣지요.
저 하고는 많이 다르십니다. 저는 운동을 참 좋아합니다, 두루. 언제 산에 한번 갈까요?
마침 가을이라 그것 참 좋겠습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교육계 소식들이 참 그렇지 않습니까?
그렇지요. 암울하기도 하고 화도 많이 니죠.
......................
학교 생활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많이 나누었으면 합니다.
그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즐거웠습니다.
내일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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