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등학생들은 자기 옆에 앉은 친구를 \"짝\"이라고 부르죠.

동구는 짝이 참 좋은가 봅니다.

그러나 그 짝은 조금 모자라는 짝을 싫어하죠.

그래서 동구가 물을 떠 온 주전자에 개구리를 넣어 동구를 아주 난처하게 합니다.

그러나 그 짝은 심장이 안 좋아 달릴 수 없습니다.

그에 반해 동구는 달리기를 무척 잘 하죠.

체육 시간에 달리기를 하는데 다른 애들은 모두 운동장 한 바퀴를 돌지만

동구는 두 바퀴를 돕니다.

선생님이 왜 그랬냐고 묻죠.

\" 한 바퀴는 짝에게 줄려구요.\"

그 장면에서 저는 가슴이 울컥 했습니다.

동구를 무시했던 짝은 마음을 열어 동구에게 야구를 가르쳐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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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을 \"짝\"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나를 위해 함께 있어 줄 \"짝\" 이 그리운 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