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랑 교컴
그게 정말이니?
한번씩 WEE class에 가보면
정말 아이들이 많이 와요.
모두가 상처를 가진 녀석들이죠.
하기야 상처없는 영혼이 어디 있으랴마는.
날도 추운데
얼마나 마음이 시릴까?
기온이 내려가면서
자꾸만 따뜻한 커피를 찾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오늘은 목이 완전 잠겼습니다.
목이 아파서 목소리조차 제대로 낼 수가 없습니다.
수업하는데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쉬는 시간마다 물을 마셔보지만 역부족이군요.
우리 학교 옥상에 생태공원을 조성했어요.
오늘 개장식을 한다는군요.
근데 바람이 너무 차가워서 걱정이네요.
한 아이가 그러더라구요.
"선생님은 왜 웃음을 참죠?"
제가 수업시간에 많이 웃지 않는다구요.
그래서 오늘은 박장대소로 한번 웃었습니다.
"난 잘 웃는 사람인데?"
목이 너~~~~~~~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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