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공무원증을 만든다고 한다.

모든 것이 디지틀화되고 있다.

사람의 감정조차 수치로 계산되는 그런 세상이 온다면??

 

전자 책이 아니라 종이로 된 책을 잡아본 지가 오래되었다.

사실 책을 읽는다는 사실을 참 좋아하는데

왜 이렇게 무감동한 사람이 되었는지

손에 잡히는 즐거움을 좋아하고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건

믿지 못하는 내가 너무 낯설다.

좀처럼 그 거리를 좁힐 수 없는

아이들과의 공감대 형성은

점점 요원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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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창문 너머 저 밝은 햇빛을 보며

봄을 느끼고 싶다.

좋은 사람들과 도란도란 이야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