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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이야기(4) - 당연히 해야할 일은 혁신이 아니다

유춘모 | 2006.07.02 18:32 | 조회 1576 | 공감 0 | 비공감 0
이미 지나간 혁신
글쓴이 유춘모
 
  요즘 혁신이라고 여기저기서 난리가 났다. 자세히 그 내용을 보면 공장에서나 하는 생산성 향상 아이디어와 같은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마치 그런 것이 혁신인 냥 자랑하고 있다.  강동소식지 232 동신중학교 혁신과제 즐거운 점심시간 이라는 주제 내용을 살펴보면 예절지도, 청결지도, 급식지도 등등이 있다. 이런 일들이 어떻게 혁신이라고 할 수 있는가! 당연히 교사로서 하여야 할일을 혁신이라는 말로 포장해서 더욱더 열심히 한다는 것일까? 아니면 그 반대로 그동안 이런 당연한 것조차 하지 않았거나 못했단 말인가? 우리는 혁신이라는 말을 쓸 때 분명히 당연한 본분의 일은 제외하여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진정 우리 보인중학교는 이미 오래전에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일에 이미 여러 가지로 성과를 올렸고 그것을 혁신이라고 부르지도 않았고 혁신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우리학교에서 업무의 효율을 높이는 작업은 그 목적이 교사들이 수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함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꼭 하여야 할일에 시간을 줄이자는 것이다. 그래서 요즘 NEIS나 전자결재시스템이 나오기 이전 수년전부터 교무업무홈이 개발되어 많은  성과를 올렸고 업무의 효율을 높였다. 그 하나하나를 소개하자면 각 부서별 자료실, 학생사진을 여러형태로 출력하는 웹서버, SMS입력시스템, 학부모감독시간표 작성시스템, 수준별 평가문제 시스템, 무작위 상식 갖추기 시스템 등 여러가지가 있다. 이런것은 당연히 해야할 일과는 관계없이 교육을 위한 업무 혁신에 해당된다.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이것을 혁신이라고 하지 않는다. 지금에 와서 혁신하라고 여기저기서 떠들어대서 제목에 \'혁신\'자를 붙여 부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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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출석부 명암,학생증 사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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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SMS 문자서비스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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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학부모 감독시간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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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월별 급식인원 관리

 
 우리학교의 업무 개선은 그림에서와 같이 알 수 있듯이 다른 학교에서는 할 수 없는 일들이 가능하다. 문제는 이러한 일들을 빨리 적응하지 못하고, 이런 방식에 대하여 신뢰하지 못하겠다는 자세다. 그 이외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하여 결국 조직 전체가 전통적인 업무 현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증가되는 업무량을 소화하지 못해 마치 관료주의에 대한 저항처럼 조직 전체를 무능한 집단으로 매도되게 만든다. 혁신이라면 전체 조직이 변화될 수 있을 때 그 빛이 더해질 것이다. 자기혁신도 중요하지만 학교라는 조직사회에서는 조직 전체가 변화될 수 있는 사고의 전환이 더욱 중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조직사회에 깊이, 그리고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전환하지 않으면 불신마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한 예를 들어보자. 우리 교직사회에는 다른 일반 직장사회보다도 나이별 분포차이가 넓다. 쉽게 말하자면 세대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할까? 특히 처음 교직에 몸담는 신임 교사를 보면 - 특히 직장 생활이 초면이 경우 - 원로 교사들이 자주 등장하는 “테마 중에 아이들만 잘 가르치면 된다.”라는 말이 있다. 신임교사라면 당연히 교사의 본분이 아이들 잘 가르치고, 그것도 다른 교사들(선배교사) 보다 더욱 열정적으로 잘 가르치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뜻대로 쉽지는 않다. 경험도 부족하고 선배교사들이 싫어하는 잡무 또한 많이 주어지는 경우가 흔하다. 물론 아주 중요하고 힘든 업무는 신임교사에게는 맡기지는 않는다. 수업전 학생들을 잘 가르치려면 미리 준비를 하여야 할 텐데 시간이 만만치 않다. 보통 6교시 중에 쉬는 시간이라고는 2시간 정도 밖에 주어지지 않으며, 그 시간을 잡무에 할당하지 않으면 안 된다. 종례 후에는 청소검사, 학생생활상담, 가끔씩 찾아오는 직원연수, 교과회의, 문제출제, 학년회의 등등 학생을 가르치는데 준비하여할 시간은  아무리 봐도 없어 보인다. 이때 선배들이 잘못 이끌어 주면 잘못된 사고를 심어주기 쉽다. 아이들만 잘 가르치면 된다고 말하는 선배교사의 뜻에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솔직히 일하기 싫은 무능함에서 나온 말이고, 다른 하나는 한눈팔지 않고 오직 아이들 교육에만 전념하겠다는 뜻이다. 만일 신임교사가 이 말의 뜻을 알면서도 사용한다면 어떻게 될까?
  교사는 아이들만 잘 가르쳐야만 되는 것이 아니라, 잘 가르치기 위해서 또 아이들에게 좋은 성과가 있도록 연구, 교무행정업무, 학생생활지도, 진학지도 모두 잘 하여야 한다. 즉 교사 입장에서 잘 가르치는 것이 중한 것이 아니라 학생입장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야 한다. 그것이 싫다면 정식교사가 아니라 강사를 해야 할 것이다. 가르치기만 하다면 차라리 사설학원이 더욱 어울릴 것이다.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이라면, 그 일로 인하여 다른 교사에게 많은 업무가 주어진다면, 결국 그 교사도 아이들을 잘 가르치기 힘들 것이다. 나만 잘 가르친다고 학생들에게 좋은 성과나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조직전체의 이해와 효율성 없이는 발전이란 생각조차 할 수 없다. 조직을 깨는 가장 큰 요인은 사고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 가장 많은 것이 교직사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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