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랑 교컴
폭풍우 치는 밤에
대조적인 영화 두 편을 보았다.
\"극락도살인사건\", \"천년학\"
극락도가 어디지? 영화 상의 섬이겠지? 이름이 흥미롭지 않은가?
주인공 박해일보다 성지루의 열연이 돋보인 영화라고 생각한다.
있을 법한 이야기, 신약의 개발과 실험대상이 된 섬 주민들..............
그런 섬이 있다면 나도 \"그 섬에 가고 싶다\"
거장의 100번째 작품이라고 내심 기대가 많았던 영화
역시 ......... 촬영감독이 대단한 분이어서 영상이 아름다웠다.
조제현이 출연한 영화는 거의 다 본 셈인데
\"천년학\"에서도 그의 연기는 흡족했다.
사람의 마음을 표정으로 담아내는 그의 관록은 전혀 실망스럽지 않았다.
영화 끝부분의 학 두 마리가 날아가는 장면은 비현실적이면서도 황홀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밤길은
내 안에 가득 들어차는 봄밤의 정취와 각기 다른 두 영화의 여운으로
행복한 귀로가 되었다.
댓글 0개
| 엮인글 0개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 날짜 |
---|---|---|---|---|
378 | 이젠 안녕 | 이영진 | 904 | 2007.03.21 18:20 |
377 | 교통지도 | 이영진 | 1107 | 2007.03.22 08:49 |
376 | 끝 [2] | 이영진 | 913 | 2007.03.22 10:28 |
375 | 즐거운 소식 [2] | 이영진 | 862 | 2007.03.27 17:33 |
374 | 내 눈빛이 가장 빛나는 시간 | 이영진 | 1095 | 2007.03.30 11:12 |
373 | 모두인 동시에 하나인 | 이영진 | 860 | 2007.03.31 11:47 |
372 | 아무도 모른다 [2] | 이영진 | 889 | 2007.04.02 17:08 |
371 | indigo blue [2] | 이영진 | 1117 | 2007.04.03 14:04 |
370 | 잊지마, 그리고 기억해 | 이영진 | 1069 | 2007.04.05 10:16 |
369 | 내일 뵙겠습니다 | 이영진 | 874 | 2007.04.05 16:19 |
368 | 꽃잎은 바람에 흩날리고 [2] | 이영진 | 1048 | 2007.04.07 09:36 |
367 | 너를 보면 | 이영진 | 936 | 2007.04.09 15:14 |
366 | 외면 [1] | 이영진 | 1225 | 2007.04.11 08:19 |
365 | 감동이 없다 | 이영진 | 1049 | 2007.04.11 16:27 |
>> | 폭풍우 치는 밤에 | 이영진 | 1281 | 2007.04.13 11:22 |
363 |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2] | 이영진 | 1133 | 2007.04.16 11:20 |
362 | 날씨와 생활 | 이영진 | 1105 | 2007.04.17 14:02 |
361 | 짝 [1] | 이영진 | 909 | 2007.04.26 10:13 |
360 | 비오는 밤 | 이영진 | 1050 | 2007.05.10 12:25 |
359 | 내 오랜 기다림의 끝 [2] | 이영진 | 1033 | 2007.10.17 16: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