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 날이라 더 기분좋은 오늘.

 

하지만 일찍(07:05) 출근하자마자

10월 출석통계내느라

그 좋은 아침을 다 보내고

정신없는 오전 수업...

점심시간에는

급식지도 덕에

밥도 제대로 못 먹고

 

5교시 이제야 여유를 찾는다.

 

오후에는 방과후수업도 해야 하고

11월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그 사이

커피라도 마셔야지.

11월에는 수능일이 있군요.

8년 가까이 수능감독을 해마다 했는데

올해는 모처럼 쉬게 되었다.

 

아, 햇빛은 어쩌라고 저렇게 눈부신지

가을이 가는군, 잡을 새도 없이...

단풍은커녕 국화꽃 향기조차 맡을 시간이 없다니...

 

오늘을 감사하는 마음

가득하다, 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