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 연구가인 서중석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가 1945년 해방에서 국민의 정부까지 한국 현대사를 다룬 대중 역사서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웅진지식하우스)를 펴냈다.

자유와 민주주의, 이성과 양심이 살아 있는 사회를 향해 달려온 우리나라의 생생한 이력서다.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장면을 사진과 그림, 만평, 도표 등 생생한 시각 자료들을 곁들어 알기 쉽게 보여준다.

정치사에만 빠지지 않고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예술, 여성 등 각 분야의 움직임을 종합적으로 고르게 반영했다. 민족운동, 노동운동, 농민운동을 조명하면서 4ㆍ19혁명과 6월 민주항쟁을 높이 평가했다.

이승만ㆍ박정희ㆍ전두환ㆍ노태우 등 역대 정권을 강력하게 비판하면서도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 공정성을 지키려고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

책은 1장 \'통일민족국가의 건설을 위하여\'(1945∼1948), 2장 \'분단정부 수립과 전쟁의 참화\'(1948∼1959), 3장 \'새로운 사회의 출현\'(1945∼1959), 4장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1960∼1961), 5장 \'근대화와 정보ㆍ철권정치 18년(1961∼1979), 6장 \'경제발전의 빛과 어둠\'(1961∼1979), 7장 \'민주주의를 위하여, 통일을 위하여\'(1979∼) 등으로 구성돼 있다. 368쪽. 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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