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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과 만난 리영희 교수
\"인간이 자유인임을 거부하는 제도, 정권, 사상 그 모든 것들이 허위입니다. 진실이 아닌 것을 진실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신화이며 그러한 신화의 가면을 벗기는 것이 지식인의 역할이지요.\" 회고록 \'대화\'(한길사)를 낸 리영희(76) 전 한양대 교수가 15일 오후 7시 세종 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책 출간을 기념해 독자들과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을 가졌다.
문학평론가 임헌영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현 시국에 관한 얘기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후 독자와의 대화에 임한 그는 독재 권력에 맞서 고뇌 하는 지식인을 자처했던 자신의 치열한 삶을 이야기했다.
다섯 차례나 구치소를 드나들면서도 신념을 지켜올 수 있었던 비결을 묻는 질문 에 그는 \"자유인이기 위해서는 형벌을 감수하지 않을 수 없다. 어려움을 견디지 못 하면 포학한 권력의 정신적 노예가 되고 말 것이라는 생각으로 몸부림쳤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상적인 사회 모델을 묻는 질문에는 \"인간은 영원히 이상적 체제를 완성할 수 없을 것\"이라며 \"물적 생산의 우월성을 갖는 자본주의와 물질이 채울 수 없는 정신 적 측면이 강한 사회주의가 결합된 구라파식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혼합\"이라고 답 했다.
우리 근현대사의 \'신화\'의 가면이 벗겨진 지금, 현 세대에게 진실인양 강요되고 있는 \'신화\'를 묻는 질문에서도 그의 답변은 거침이 없었다.
\"미국이, 부시 대통령이 만들어내는 자유, 민주주의, 평화처럼 위험한 가면이 없습니다. 미국식 자유, 미국식 민주주의, 미국식 정의, 미국식 인권 그 모든 것들 이 현재 전 세계 60억 인구에게 주어진 엄청난 신화겠지요.\" 한편 이날 행사에는 리영희 전 교수가 지난 87년 미국 버클리대 초빙교수로 근 무하던 시절 사제지간의 연을 맺었던 피터 벡(38) 국제위기감시기구(ICG) 동북아사 무소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mong07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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