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전남지역 초등교원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6일 오후 마감한 전남도교육청의 초등교원 임용시험 지원자는 200명 모집정원에 90명만이 지원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특수학교에 근무할 교사는 35명 정원에 52명이 응시(1.6대1), 정원을 넘겼다.

광주지역은 400명 정원에 505명이 응시, 1.3대1를 기록했으며 특수학교는 12명 모집에 49명이 응시, 4대1에 달했다.

더욱이 내년 신규 필요인력이 331명에 달하는 전남지역은 우선 채용할 계획이었던 200명도 채우지 못해 무려 240여명을 기간제 교원으로 충원해야 할 형편이다.

전남지역 예비교원의 지원이 낮은 것은 열악한 근무여건 등으로 지원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전남지역의 경우 부족한 교원을 충원하기 위해 기간제 교원확대와 복식수업 등 땜질처방을 할 수밖에 없어 수업의 질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원자는 오는 24일 해당지역 지정 고사장에서 동시에 시험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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