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1. 환경
  2. 브라이틱스
  3. 좌우명
  4. 대입 진학 상담 일지 양식
  5. 바리스타
  6. 체육대회
  7. 퇴직
  8. 예시문
  9. 정년
기간 : 현재기준

교컴 포토갤러리

교컴지기 칼럼

[신간안내]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함영기 지음)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진화심리학의 관점에서 본 스포츠 스타와 아나운서의 만남

교컴지기 | 2013.06.21 09:05 | 조회 7609 | 공감 2 | 비공감 0
진화심리학의 관점에서 본 스포츠 스타와 아나운서의 만남
우수한 종의 대물림을 위해 노력하는 최고의 배우자감들에 대한 진화적 고찰

진화심리학의 대가 '데이빗 버스'라면 '만남'이라는 단어를 망설임 없이 '짝짓기'라 썼을 것이다. 식물들이 바람의 힘을 빌려 꽃씨를 날리고, 벌들이 이꽃 저꽃을 옮겨 다니는 행위, 한 마리의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다수의 수컷들이 혈투를 벌이는 행위 등을 데이빗 버스는 진화심리학으로 설명한다.

모든 생명있는 것들은 본능적으로 종을 유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투쟁한다. 멸종되지 않기 위해서는 '우수한 씨'와 '좋은 밭'의 결합이 중요하기 때문에 우수한 씨를 변별하기 위해 수컷들끼리 싸우고, 암컷은 생산을 위한 몸 상태를 늘 유지하면서 가장 강한 놈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린다. 진화적 관점에서 본 대자연의 법칙이다. 

한편, 이것을 그대로 인간 세상에 대입하면 놀라운 유사점들이 발견된다. 동물의 세계에서 수컷의 힘은 '남성 인간'에게서도 예외없이 관통된다. 다만, 물리적 힘을 대체하는 것으로 '자본'이 등장했다. '여성 인간'의 외적인 아름다움이 남성 인간의 '힘(자본)'과 등치된다. 짝짓기 시장(중매 사업)에서 조건들은 성격이나 가치관이 아니다. 남성은 철저하게 자본이 조건이 되고 여성은 외적 아름다움이 중시된다.

아름다운 여성과 사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상대를 감동시킬 수 있는 가치관이나 성격이 아니라 그 여성의 아름다움을 지속적으로 유지시켜주고 물질적 풍요를 보장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 능력은 바로 자본이기 때문에 남성은 자본을 가능한 많이 모으려 한다. 강함의 상징인 자본에의 욕구가 인간 남성들에게는 필수적 요소이다.

진화심리학의 관점에서 스포츠 스타와 아나운서의 만남을 보면, 이 모든 것이 설명된다. 남성 스포츠 스타는 종 번식에 있어 가장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 동물의 세계에서 수컷에게 요구됐던 '신체적 강인함'이 있고 인간 세계에서 필요한 필수 조건인 '막대한 자본'이 있다. 즉, 아름다운 여성을 선택할 수 있는 확률과 범위가 어떤 남성 인간보다 넓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아나운서는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재원으로 꼽힌다. 오늘날 미모없이 아나운서에 채용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으며 최고의 경쟁율을 통과해야 들어갈 수 있는 직업의 세계라는 측면에서 지성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된다. 물론, 단순 지식이냐 지성이냐를 논하는 것은 여기서 예외다. 사회적 통념이 그렇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아나운서는 자신을 지켜주고 좋은 DNA를 후세에게 물려줄 신체적으로 강하고 재력있는 남성을 선호하게 된다.

스포츠 스타가 가진 강인한 신체 및 자본이 아나운서가 가진 미모 및 지성과 만날 때, 진화적으로 이들의 2세는 어떨지 상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적어도 강인한 신체와 총명한 머리를 가질 2세가 나올 확률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한층 높아진다.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에서 스포츠 스타가 아나운서와 만나 결혼한 예가 많다. 두 경우 모두 확률적으로 마음에 드는 이성을 선택할 수 이는 범위가 넓다. 돈을 많이 번 스포츠 스타와 미모의 아나운서가 결혼 시장에서 왜 최고의 반열에 올라서는지는 이제 굳이 설명이 필요없으리라 생각한다.

모든 경우에 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으니까. 나는 이것을 진화심리학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을 뿐이다. 오늘 최고의 스포츠 스타와 아나운서의 교제를 두고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것을 진화심리학과 연결해 보았다. 다만,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보통의 선남선녀에게는 두루 죄송할 뿐이다.

교컴지기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613개(1/21페이지) rss
교컴지기 칼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교컴지기 새책]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 사진 첨부파일 교컴지기 43608 2023.02.19 07:04
공지 [교컴지기 신간] 교사, 책을 들다 사진 [1] 교컴지기 63072 2021.06.26 14:17
공지 [신간] 아이들은 한 명 한 명 빛나야 한다 사진 첨부파일 [1] 교컴지기 90340 2019.10.23 16:05
공지 교컴지기 일곱 번째 단행본 '교육사유' 출간 사진 첨부파일 [18+16] 교컴지기 164713 2014.01.14 22:23
공지 교육희망 칼럼 모음 사진 교컴지기 147035 2013.05.09 23:21
공지 오마이뉴스 기사로 보는 교컴지기 칼럼 모음 사진 교컴지기 151158 2012.11.15 14:23
607 [책이야기] 브런치 작가로 활동하기 교컴지기 17586 2021.12.19 22:37
606 [책이야기] 써야 할 이유 교컴지기 15818 2021.12.19 07:41
605 [사회문화]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자유의지 교컴지기 17285 2021.11.29 22:51
604 [교수학습] 수호믈린스키와 현상기반학습 교컴지기 13013 2020.01.20 12:11
603 [책이야기] 덫에 갇힌 교육 매듭 풀기, 학교문화 형성을 위한 대화 교컴지기 12814 2020.01.20 12:10
602 [교육철학] 학교장의 철학과 전문성 교컴지기 11610 2020.01.20 12:08
601 [책이야기] 초등학교 1학년 열두 달 이야기, 한희정 지음 교컴지기 10570 2020.01.20 12:07
600 [책이야기] 학교장의 마인드 vs 교사들의 열정 교컴지기 14597 2020.01.08 20:36
599 [교육방법] 지식을 파는 약장수를 경계하라 교컴지기 12173 2020.01.05 14:14
598 [교사론] 교사의 안목: 교육상황을 보는 눈 [1] 교컴지기 12459 2020.01.04 21:47
597 [교육방법] 수학시간에 시민교육하기 [1+1] 교컴지기 15742 2020.01.02 21:36
596 [교육사회] 신년 칼럼: '연대'는 고독한 현대인의 생존 무기 교컴지기 10639 2020.01.01 19:31
595 [교육정책] [EBS특집] 한국 교육의 미래를 말하다 3부 사진 교컴지기 11439 2019.12.30 21:46
594 [책이야기] 수호믈린스키는 영웅 서사의 주인공일까? 교컴지기 10757 2019.12.25 10:40
593 [책이야기] 리더는 스스로을 위해 어떻게 투자하는가 교컴지기 10522 2019.12.21 08:46
592 [책이야기] <아이들은 한 명 한 명 빛나야 한다> 언론 보도 사진 교컴지기 12090 2019.11.09 07:24
591 [교육정책] 공교육 정상화 VS 선발의 공정성 교컴지기 11987 2019.10.24 22:16
590 [책이야기] 당신만의 글쓰기 비법 교컴지기 11042 2019.10.21 15:46
589 [책이야기] 386 세대와 헬조선의 책임 교컴지기 13036 2019.10.20 09:54
588 [사회문화] <믿고 보는 글>은 어디에도 없다 교컴지기 13760 2019.10.16 10:04
587 [교육정책] 언제까지 경합의 룰을 정하는 데 에너지를 쏟을 것인가 교컴지기 10657 2019.10.16 10:02
586 [교육정책] 데이터가 말하지 않는 것들 교컴지기 14680 2019.07.31 17:15
585 [사회문화] 지성의 면모, 우치다 타츠루 교컴지기 11619 2019.07.25 10:53
584 [이런저런] 당신의 이야기를 써라 교컴지기 11025 2019.06.26 13:10
583 [학생일반] 놀이를 잃어버린 아이들 교컴지기 11385 2019.06.20 13:15
582 [이런저런] 다시 월요일 사진 첨부파일 교컴지기 10704 2019.06.17 15:48
581 [교수학습] 대화, 공감, 상호의존적 이해 첨부파일 교컴지기 11083 2019.06.16 11:33
580 [이런저런] 성장의 목표 첨부파일 교컴지기 11560 2019.06.16 11:31
579 [사회문화] 기생충 이야기, 영화보는데 전혀 지장없는 약간의 스포 있음 첨부파일 교컴지기 13451 2019.06.16 11:28
578 [이런저런] 일중독자의 탄생 교컴지기 12221 2019.06.16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