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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함영기 지음)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두 단어의 거리는 멀어도 너무 멀구나

교컴지기 | 2013.05.02 08:48 | 조회 8134 | 공감 1 | 비공감 0
어제 노동절이었다. 

오늘 대기업들은 일찌기 들어본 적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사상 최고의 흑자를 냈다고 뉴스는 말하는데, 도대체 그 흑자는 어디에 쌓아 두었을까? 어디서 많이 들어 본 말 '나라는 부자인데 개인은 가난한'이라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다. 과거 이 말은 일본 경제를 지칭한 말이었는데, 이제 우리 현실이다. 

'일(노동)'은 그 자체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노동은 우리가 먹고 사는 방편으로 기능하며, 살아 있는 인간이 자신의 가치를 끊임없이 되새김하는 장엄한 인생의 과정이다. 노동의 두 가지 기능이 잘 어우러져야 에너지가 된다. 그런데, 이제 노동이란 당장의 생명을 유지해야 할 고통스러운 것으로 변모해간다. 노동의 댓가를 요구하는 것도 힘겨운데, 이제 노동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니 국가경쟁력이 10 몇 등이고 어쩌구 하는 말들은 참으로 공허하기 짝이 없다. 

IMF 이후 '구조조정'이란 것이 생겼다. 처음에는 불가피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이제는 일상적 개념이 되었다. 그 새 비정규직이 점점 늘어나더니 900만에 육박한다고 한다. 곧 1000만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있다. 50대의 고용율이 20대를 넘어섰으며 일하는 60대 이상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한 마디로 이제 죽을 때까지 일해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동반성장', '상생' 이런 구호들은 오늘도 시끄럽게 난무하지만 내가 동반되지 않는 성장과, 나는 죽고 너는 사는 상생에 정작 노동자들은 고단하기 그지없는 일상을 산다. 그나마 조직되어 있는 노동자들은 어제 하루 쉬면서 노동절의 의미를 새겼지만 그렇지 않는 수백만의 노동자들이 어제도 단지 먹고 살아야 할 필요로 일터에 나갔다. 

뉴스는 근로자의 날과, 노동자의 날이 쓰는 주체가 너무 다르다며 하나로 통합할 것을 주문한다. 그러나 일하는 자가 본 두 단어의 거리는 멀어도 너무 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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