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1. 십대를 위한 드라마 속 과학인문학 여행
  2. 무게
  3. 수학 36
  4. 명찰
  5. 지도 1
  6. 오월길 삼행시 2
  7. 생활기록부 예시문 8
  8. 우리 국토의
  9. 4학년 수학
기간 : ~
기간 : 현재기준

교컴 포토갤러리

교컴지기 칼럼

[신간안내]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함영기 지음)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교사들의 명함을 만들어준다는 서울교육청

교컴지기 | 2013.05.20 23:20 | 조회 7233 | 공감 1 | 비공감 0

위키백과 검색창에 '명함'을 넣어 보니 '명함(名銜·名啣)은 이름, 주소, 전화번호, 회사명, 직책 등을 기입하여 자신을 설명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종이'라고 나온다. 아울러 '일반적으로는 이름만 적는데 본인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또는 자격증, 학위 등도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고 돼 있다. 

서울교육청은 교사들에게 명함을 만들어준다면서 '교사에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명함을 만들어줘 사기를 올리고 자존심을 회복해주자는 취지'라며 '희망자는 자신의 전문성을 나타낼 수 있는 문구를 넣어 디자인한 명함을 신청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교수학습 전문가', '상담 전문', '미술대전 입선작가', '인성지도 노하우 장기경험자' 등의 문구를 넣은 명함을 통해 자신의 전문성을 드러낼 수 있고 기도 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어떤 사람들이 명함을 적극적으로 돌릴까?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몇 가지의 직업군이 있는데, 영업사원, 선거에 나온 정치인, 변호사 처럼 누군가의 의뢰를 통해 일을 수행하는 자 등 자신의 존재를 적극적으로 알려야 될 필요가 있는 사람들이다. 즉 단순히 자존심과 사기 차원에서 명함을 돌리는 경우는 없다고 보아 무방하다. 

그런데도 서울교육청은 교수학습전문가 등의 문구를 넣어 교사들이 명함을 만들면 사기가 올라가고 자존심을 가질 것이라 보고 있다. 떨어진 자존심이 명함 돌리기로 올라갈 수 있다면 이는 정말 획기적인 사기진작책이다. 그것을 생각해 낸 사람이야 말로 탁월한 통찰력의 소유자라 생각한다. 

교사의 사기를 올리고 자존심을 회복하는 길은 먼데 있지 않다. 우선 명함으로 사기를 올릴 있다는 어처구니 없는 발상을 하면 사기가 떨어진다. 이런 형식적이고 전시행정 마인드에 사로잡힌 사고부터 거두어들이기를 바란다. 자신의 전문성을 나타낼 수 있는 문구를 넣어 디자인한 명함을 신청하라 하지 말고 교사들이 '수업에 전념함으로써 스스로 전문성을 신장할 수 있도록 소모적 잡무를 줄이는 쪽으로 교사의 업무를 잘 디자인'하면 된다.

교사들의 자존심과 사기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보람과 긍지를 느끼면 저절로 나온다. 아무리 명함을 잘 만들어 돌린다해도 자신의 일이 소모적인 것에 치중돼 있다 느낀다면 자존심이나 사기가 충천할 수 있을까? 황당한 발상은 거두어 들이고 정말로 교사들의 자존심과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찾아보기 바란다.

교컴지기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613개(15/21페이지) rss
교컴지기 칼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교컴지기 새책]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 사진 첨부파일 교컴지기 43716 2023.02.19 07:04
공지 [교컴지기 신간] 교사, 책을 들다 사진 [1] 교컴지기 63142 2021.06.26 14:17
공지 [신간] 아이들은 한 명 한 명 빛나야 한다 사진 첨부파일 [1] 교컴지기 90418 2019.10.23 16:05
공지 교컴지기 일곱 번째 단행본 '교육사유' 출간 사진 첨부파일 [18+16] 교컴지기 164778 2014.01.14 22:23
공지 교육희망 칼럼 모음 사진 교컴지기 147123 2013.05.09 23:21
공지 오마이뉴스 기사로 보는 교컴지기 칼럼 모음 사진 교컴지기 151230 2012.11.15 14:23
187 [사회문화] 이봐, 젊은이! [2+2] 교컴지기 6205 2013.06.21 09:42
186 [사회문화] 진화심리학의 관점에서 본 스포츠 스타와 아나운서의 만남 [4+4] 교컴지기 7610 2013.06.21 09:05
185 [교육정책] 6·25가 북침? 어떻게 조사했길래 이런 결과 나왔나 교컴지기 7786 2013.06.18 15:19
184 [교육사회] 교육 황폐화를 막는 방법 교컴지기 7220 2013.06.13 08:46
183 [사회문화] 개별화된 행복 이데올로기 속 현대인의 팍팍한 삶 [3+2] 교컴지기 7477 2013.05.29 12:43
182 [교원단체] 24년 전 오늘, 한양대 담벼락 밑 [1] 교컴지기 7712 2013.05.28 17:24
>> [교육정책] 교사들의 명함을 만들어준다는 서울교육청 교컴지기 7234 2013.05.20 23:20
180 [교육정책] 가업승계자 특별전형, 특혜전형 될 가능성 높아 교컴지기 7380 2013.05.20 16:28
179 [사회문화] 종편의 '살아남기' 전략이 불러온 특별한 선택 교컴지기 7619 2013.05.10 12:36
178 [사회문화] 쉽게 알아보는 인지치료 이야기 교컴지기 7740 2013.05.09 11:00
177 [교사론] '연수만능' 착시 걷어내자 [1] 교컴지기 7957 2013.05.07 10:28
176 [사회문화] 두 단어의 거리는 멀어도 너무 멀구나 [2] 교컴지기 8135 2013.05.02 08:48
175 [교육정책] 맥락없는 '선플'과 봉사점수 사진 [2] 교컴지기 7926 2013.04.26 09:00
174 [교수학습] 수업방법의 과도한 신념화를 경계함 [2] 교컴지기 8351 2013.04.16 09:15
173 [교사론] 초등과 중등에서 수업전문성은 어떻게 개념화될까? [3+1] 교컴지기 9756 2013.04.15 13:18
172 [교수학습] 서울 H중학교 2학년 국어수업 관찰기 [4+5] 교컴지기 12567 2013.04.11 09:33
171 [교수학습] 수업담화, 수업에 접근하는 또 하나의 관점 [3+3] 교컴지기 7216 2013.04.10 08:59
170 [교육정책] 교장의 역할과 학교 교육력의 회복 교컴지기 8522 2013.04.08 09:55
169 [교육정책] 서울교육청의 상용메일 차단에 대한 의견과 제안 교컴지기 7419 2013.04.03 09:00
168 [교육정책] 교사는 학교에서 상용메일을 쓸 수 없다는 발상 사진 첨부파일 [1] 교컴지기 12389 2013.04.01 13:23
167 [교수학습] 수행평가에 대한 생각 교컴지기 6955 2013.03.29 08:36
166 [학생일반] 자유를 속박 당하면 저항이 생기게 마련이다 사진 교컴지기 6846 2013.03.28 09:00
165 [교사론] 교사와 학생의 만남을 허하라! 사진 교컴지기 8483 2013.03.26 21:28
164 [학생일반] 잘 듣는 능력을 가졌다는 것 사진 첨부파일 교컴지기 7297 2013.03.24 22:03
163 [교육과정] 집중이수제에 대한 집중적인 지적 사진 첨부파일 [1] 교컴지기 12761 2013.03.22 13:06
162 [사회문화] 페이스북 이야기 교컴지기 5685 2013.03.21 11:45
161 [교육정책] 교육이 정치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한다는 것 [1] 관리자 6075 2013.03.17 12:30
160 [교원단체] 전교조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위헌적 행정조치와 새로운 상상력 [1] 교컴지기 5758 2013.02.27 14:10
159 [교육정책] 교육 전문직 인사비리, 생길 수밖에 없다 [1] 교컴지기 7218 2013.02.15 20:21
158 [교육공간] 핀란드의 고등학교, 그 놀라운 공간의 상상력 사진 [1] 교컴지기 11822 2013.02.09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