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1. 십대를 위한 드라마 속 과학인문학 여행
  2. 과세특 3
  3. 생활기록부 예시문 4
  4. 배치 10
  5. 명찰
  6. 지도
  7. 오월길 삼행시
  8. 4학년 수학
  9. 우리 국토의
  10. 환경
기간 : ~
  1. 사회
  2. 교육
  3. 예비교사
  4. 다문화
기간 : 현재기준

교컴 포토갤러리

교컴지기 칼럼

[신간안내]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함영기 지음)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교육정책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교컴지기 | 2018.07.11 07:51 | 조회 5055 | 공감 1 | 비공감 0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2기 출범준비위원(인수위 개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다섯 번에 걸친 본회의가 있었고, 오늘부터는 교육청 각 부서의 공약이행계획을 보고 받는다. 지난 글에서도 언급한 바, 교육감은 시민들의 요구를 받아 공약으로 만들고 이들 대부분을 학교현장에서 실행한다. 그러나 현장교원들은 법령상으로 정치활동 금지는 물론, 선거 시기 사소한 의견표명조차도 금지돼 있어 정책에 관하여는 심각한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 아울러 교육청을 통해 내려오는 많은 사업을 실행하고 결과를 보고해야 하는 것에서 이중적 부담을 떠 안는다.


이런 사정을 감안하여 지난 번 준비위 본회의에서도 강조한 바 있지만, 부서의 공약이행계획을 검토할 때, 몇 가지 검토 원칙을 가지고 함께 고민을 하려 한다. 사실상 부서 입장에서는 몇 줄의 공약 내용만으로 질높은 이행계획을 수립하기는 힘들다. 두 주간의 검토과정에서 조금 더 진전된 정책이 수립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몇 가지의 검토 원칙은 다음과 같다.


1) 이 정책은 충분히 교육적인가, 교육 외 다른 논리가 과도하게 들어가지는 않았는가. 교육적이라는 것은 이 정책이 실행되었을 때 아이들의 전인적 발달을 촉진할 수 있는가의 여부이다. 이 경우 즉시 효과보다는 아이들의 내재적이며 잠재적인 성장과 발달을 촉진하고 지속적으로 가능성을 만들어내는 것이어야 할 것이다.


2) 학교의 사정과 조건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가. 효과도 크지 않은데, 교원들의 업무를 과도하게 유발하지는 않는가. 물론 그렇다고 반드시 필요한 사업을 현장 부담 논리에만 맡길 수 없으니 그 경우에는 현장에서 합리적으로 업무 분담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3) 학교 구성원들의 참여로 동력을 형성할 수 있는 정책인가. 특히 이는 매우 중요하다. 어떤 정책은 실행될 수록 구성원을 소진시키는 것이 있고, 어떤 정책은 실행 과정에서 구성원을 주체로 나서게 하여 큰 동력을 만드는 것이 있다. 학교 구성원의 성장을 돕지 못하는 정책이라면, 조정을 거치는 것이 마땅하다.


4)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업무 중 가장 큰 것인 '정책정비'와 선순환적으로 맞물리는가. 정책정비 과정에서 나온 현장의 의견이 반영되는 지점이 바로 여기다. 같은 공약이라도 현장에서 나온 의견에서 일회성 연수, 전시성 사업 등으로 지적된 것들은 가능한 배제하고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교육감 당선 직후 현장교원 150명으로 구성한 서울교육정책평가단 대토론회에서 현장 선생님들과 교육감님이 충분한 대화를 나누었고 많은 부분 공감한 내용들이 있다. 그 정신도 살려 공약이행계획에 반영하려고 한다. 교육감께서 선거 과정에서 서울교육의 '조용한 변화, 일관된 혁신'을 말씀하신 바 있다. 과도하게 요란 떨지 않으면서도 큰 줄기를 잡고 가는 서울교육의 전형을 만들어내고 싶다.


사실 전문직으로 전직하여 연수원에서 2년, 지금 본청에서 정책담당으로 2년째, 체력도 정신상태도 고갈 상태이지만, 앞으로 4년간의 정책이 수립되는 이때는 매우 중요한 시기여서 온 정신을 다해 집중하려고 한다. 벗들의 성원을 기대한다. 특히 서울 선생님들, 많은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리고 상상톡 제안을 통해 정책참여를 활성화해주시길 기대한다.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613개(17/21페이지) rss
교컴지기 칼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오마이뉴스 기사로 보는 교컴지기 칼럼 모음 사진 교컴지기 151192 2012.11.15 14:23
공지 교육희망 칼럼 모음 사진 교컴지기 147070 2013.05.09 23:21
공지 교컴지기 일곱 번째 단행본 '교육사유' 출간 사진 첨부파일 [18+16] 교컴지기 164748 2014.01.14 22:23
공지 [신간] 아이들은 한 명 한 명 빛나야 한다 사진 첨부파일 [1] 교컴지기 90369 2019.10.23 16:05
공지 [교컴지기 신간] 교사, 책을 들다 사진 [1] 교컴지기 63102 2021.06.26 14:17
공지 [교컴지기 새책]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 사진 첨부파일 교컴지기 43655 2023.02.19 07:04
127 [정치경제] 저 편이 혐오하면 내 편의 결집을 가져온다? 교컴지기 5167 2016.03.25 08:02
126 [교사론] 교사의 선택 교컴지기 5156 2017.11.14 15:15
125 [이런저런] 철수야 철수야 2 교컴지기 5154 2019.05.03 16:24
124 [사회문화] 맥락과 비판 교컴지기 5153 2018.11.11 12:38
123 [정치경제] 수취인분명과 여성 대통령 교컴지기 5150 2016.12.08 08:49
122 [교육철학] 읽고 쓰고, 의심하라 교컴지기 5138 2019.04.09 09:10
121 [이런저런]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킬링 디어, The Killing of a S 첨부파일 교컴지기 5129 2018.08.14 09:32
120 [교육사회] 왜곡된 교육열의 끝은 어디? (2001.1) 함영기 5112 2003.04.22 10:12
119 [학생일반] 이렇게 하면 어떨까? 교컴지기 5090 2012.08.24 19:29
118 [정치경제] 동행하는 진보만이 미래를 보장한다 교컴지기 5077 2012.12.20 15:57
117 [책이야기] 스티븐 킹의 창작론, 유혹하는 글쓰기 교컴지기 5077 2018.10.11 10:25
116 [교육철학] 교육만큼은 민낯 경합을 양해하는 사회 교컴지기 5074 2017.09.02 08:05
115 [교육방법] ICT, 테크닉과 방향, 어느 것이 우선인가?(2001.1) 함영기 5066 2003.04.22 10:18
>> [교육정책] 교육정책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교컴지기 5056 2018.07.11 07:51
113 [교육정책] [공약제안] 교육여건의 획기적 개선으로 질 높은 공교육 제공 교컴지기 5055 2012.10.25 08:59
112 [책이야기] 문학적 상상력과 사회적 정의 교컴지기 5054 2018.06.19 17:10
111 [교육정책] 대선후보 교육공약 제안(7)-"교육격차 해소 및 교육복지의 실현" 교컴지기 5050 2012.10.24 09:53
110 [교원단체] NEIS와 전교조의 역할 함영기 5047 2003.06.07 07:00
109 [이런저런] 좋은 사람, 싫은 사람 교컴지기 5035 2019.03.20 11:12
108 [책이야기] 내 안의 욕구와 거짓없이 마주하기, 글쓰기의 시작 첨부파일 교컴지기 5032 2018.10.17 12:40
107 [이런저런] 공부의 이유 교컴지기 5017 2012.10.11 08:53
106 [이런저런] 국민의 수준을 한심하게 생각하는 기사 [4] 교컴지기 5014 2009.06.15 10:45
105 [교육정책] 초/중학교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한다는 프랑스 교컴지기 5014 2017.12.14 13:12
104 [이런저런] 로즈(The Secret Scripture, 2017) 첨부파일 교컴지기 4988 2018.08.14 09:38
103 [교육정책] 어떤 공정 사진 첨부파일 교컴지기 4981 2018.04.30 10:44
102 [교육철학] 마음에 몸을 붙이기 교컴지기 4979 2017.09.10 01:21
101 [정치경제] 이중적인 덫, 트럼프의 당선 교컴지기 4976 2016.11.10 08:32
100 [이런저런] 재미있는 TV? 재미만 있는 TV 함영기 4970 2004.08.23 07:36
99 [정치경제] 정치, 그들만의 리그 교컴지기 4966 2016.03.25 07:58
98 [정치경제] 대선 후보는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가? 교컴지기 4961 2012.11.10 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