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지기 칼럼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ICT, 테크닉과 방향, 어느 것이 우선인가?(2001.1)
ICT 활용교육(정보통신활용교육)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교사들이 구축 또는 제작한 수업자료를 보면 늘상
안타깝게 느끼는 부분이 있습니다.
대략 일선교사들은 정보통신활용교육에 대하여
두 가지의 각기 다른 편향된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ICT 활용교육에 대한 개념의 혼란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모든 수업을 컴퓨터/인터넷`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입니다.
이런 분들은 아예 컴퓨터실을 점거(?)하고 1년 내내
학생들을 그곳으로 불러들입니다. 참으로 위험한
발상입니다. 또 하나의 편향된 관점은
교육정보화의 흐름을 애써 외면하고 정보통신기술 활용교육의
부정적인 측면만을 바라보면서 아예 전통적인 교실수업만을
고집하는 경우입니다.
교사들이 구축 또는 제작한 수업자료를 보면 늘상
안타깝게 느끼는 부분이 있습니다.
대략 일선교사들은 정보통신활용교육에 대하여
두 가지의 각기 다른 편향된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ICT 활용교육에 대한 개념의 혼란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모든 수업을 컴퓨터/인터넷`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입니다.
이런 분들은 아예 컴퓨터실을 점거(?)하고 1년 내내
학생들을 그곳으로 불러들입니다. 참으로 위험한
발상입니다. 또 하나의 편향된 관점은
교육정보화의 흐름을 애써 외면하고 정보통신기술 활용교육의
부정적인 측면만을 바라보면서 아예 전통적인 교실수업만을
고집하는 경우입니다.
두 가지 다 옳지 못한 생각입니다만.
제 소견으로 두 가지의 잘못된 관점중에서도
전자가 더욱 문제가 심각함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ICT활용교육은 그 목표에 따라 전통적 교실수업으로 해야할
것, 5~6대의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가 있는
소집단 학습실에서 해야 할 것, 1인 1PC의 컴퓨터실에서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당연히 교육내용에 따라 수단 및
장소가 결정되어야 하는 것이지요.
(물론 불가피하게 장소와 여건에 맞는 내용을 개발하는
수도 있겠습니다만...)
대개 컴퓨터나 인터넷을 과도하게 수업에 활용하는 교사의
경우 `기술 만능주의`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내용의 개발보다는 현란한 기술을 위하여 시간을
투자하게 되지요. 어떤때는 사소한 기술적인 구현을 위하여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기술의 구현은 사실 교사의 몫이 아닙니다.
그 부분까지 교사가 담당하기에는
이미 교사들은 충분히 많은 일을 하고 있고
지쳐있습니다. 선생님들은 보다 좋은 내용과 아이디어를
생산하는데 힘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생각하건데...
미국의 경우 `산학 협동체제`가 잘 되어 있다고 하지요?
교사가 가진 아이디어가 좋으면
얼마든지 기업이나 독지가가 스폰서로 나서서 지원을 합니다.
우리도 그런 시스템을 도입하여
선생님들이 다른 곳에 신경을 쓰지 않고
수업자료를 개발하고 적용하는 일에만 몰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교사 커뮤니티 대표 함영기 http://edc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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