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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함영기 지음)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공부의 이유

교컴지기 | 2012.10.11 08:53 | 조회 5018 | 공감 0 | 비공감 0

정치인의 말. 수사로 가득하고 모호하며 알아듣기 힘든 말. "나는 그 문제에 대하여 국민의 입장에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는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으며..." 정치인들은 왜 이렇게 웃기는 화법을 쓸까?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여지를 남기려는 의도이다. 언제든 불리할 때 책임을 회피할 수 있기 때문이지. 

이런 엉터리 같은 화법을 잘 구사하면 비로소 정치인으로서 소양을 갖추어었다고 말한다. 경박하지 않고 진중하다나 뭐라나... 만약 정치인들에게 수사와 모호함을 빼고 생각나는 그대로 말하게 한다면, 그래서 그들의 욕망이 그대로 드러나게 한다면 참으로 천박하겠지만 듣는 사람은 판단이 쉬워질지도 모르겠다. 

정치인의 현란한 수사 너머에 있는 "정작 하고 싶은 말"을 통찰할 수 있는 귀가 필요하다. 

깨어있는 민중이 되기 위해 공부해야 하는 이유이다. 공부가 부족하면 때로 그 말 그대로 믿거나, 아니면 그것을 다듬어주는 언론의 말을 그대로 믿는다. 그것을 기초로 자신의 정치적 판단을 내리면 왜곡된 의사반영이 된다. 

민중이 깨어있는 것을 두려워하는 자들이 있다. 공부한 민중들이 제대로 판단을 내릴까봐 걱정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가능한 왜곡된 지식을 받아들였으면 하고, 그도 안되면 객관적 사실 자체를 왜곡하여 교과서에 반영하려 한다. 한마디로 교화와 계몽의 대상으로 국민을 생각한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세치 혀로 국민을 떠든다는 것. 

선거는 의식이 폭발적으로 각성되는 민주주의 공부의 장이다. 나를 대상화하려는 세력을 똑바로 보기 위해서는 공부해야 한다. 정치인들이 구사하는 수사법이나 모호한 제스처를 따라가는 저널리즘 너머에 있는 실체를 보기 위한 노력이 곧 공부다. 어떻게 살아 왔는지, 누구의 지지를 받고 있는지, 가진 자의 이익을 대변하는지, 소외된 자를 진심으로 걱정하는지, 그의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이것을 잘 살펴야 한다. 그 정리된 생각을 바탕으로 선거에 참여할 때만 나는 민주시민이라 주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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