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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컴지기 칼럼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교육 황폐화를 막는 방법
교육을 황폐화시킨 요인을 정책, 혹은 사교육에서만 찾을 것인가? 공교육 테두리 안에도 엄연히 교육적 가치를 훼손하는 몹쓸 행위들이 있다. 가령 일제고사에 대비하기 위해 상금을 내걸고 주말 강제 보충학습까지 시키는 학교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민망하고 부끄러운 일이다. 왜들 이럴까? 박근혜 대통령도 그 문제를 지적하며 초등에서는 없애고 중학교에서는 축소하라고 한 그 일제고사를 '철저히' 대비하기 위하여 파행적 학교운영을 하고 있는 '일부' 학교(장)들은 반성할 일이다.
그런데, 한국의 학교장들이 가진 일반적 성향을 들여다 보자. 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평가'다. 평가를 통해 장학사가 되고 교감, 교장에 까지 올랐으니 평가의 혜택을 제대로 누리고 있으면서, 평가의 위력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평가를 향한 그들의 촉수는 초감각적으로 발달해 있다. 그들이 무리를 하면서 파행적 일제고사 대비를 하는 이유는 바로 교육부의 교육청 평가, 교육청의 학교 평가이다. 학교 평가 지표 안에 일제고사에 얼마나 대비하여 학력이 개선되었는지를 묻는 항목이 있는 한, 이 문제를 일선학교의 책임으로만 돌릴 수 없다.
교육에서 평가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시행된 교육과정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개선하기 위한 평가, 아이들이 어느 정도 발달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의미의 평가, 교사가 수업 개선을 위해 아이들에게 받는 평가 등은 모두 교육적 의미의 평가이다. 그런에 이 평가가 오로지 '선발'과 '줄세우기'만을 위해 기능하는 경우 평가가 가진 본래 의도가 훼손되는 것은 물론이요. 아이들의 발달을 촉진하기는 커녕 퇴행으로 이끌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 나라에서 교육적 의사결정 권한을 크게 가지고 있는 누군가는 분명 '선발적 교육관'을 신봉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따라서 시대에 조응하지 못하는 이런 관점을 가진 의사결정 권한이 있는 분들이 크게 반성하고 관점을 바꾸든지, 아니면 아예 그 직에서 물러나고 그 자리에 건강하고 합리적인 평가관을 가진 전문가들을 등용해야 한다. 이러한 시스템의 인적 재구조화가 없이 그저 때우기식 처방이나 생색내기 정택으로는 교육 황폐화를 막을 수 없다.
그런데, 한국의 학교장들이 가진 일반적 성향을 들여다 보자. 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평가'다. 평가를 통해 장학사가 되고 교감, 교장에 까지 올랐으니 평가의 혜택을 제대로 누리고 있으면서, 평가의 위력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평가를 향한 그들의 촉수는 초감각적으로 발달해 있다. 그들이 무리를 하면서 파행적 일제고사 대비를 하는 이유는 바로 교육부의 교육청 평가, 교육청의 학교 평가이다. 학교 평가 지표 안에 일제고사에 얼마나 대비하여 학력이 개선되었는지를 묻는 항목이 있는 한, 이 문제를 일선학교의 책임으로만 돌릴 수 없다.
교육에서 평가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시행된 교육과정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개선하기 위한 평가, 아이들이 어느 정도 발달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의미의 평가, 교사가 수업 개선을 위해 아이들에게 받는 평가 등은 모두 교육적 의미의 평가이다. 그런에 이 평가가 오로지 '선발'과 '줄세우기'만을 위해 기능하는 경우 평가가 가진 본래 의도가 훼손되는 것은 물론이요. 아이들의 발달을 촉진하기는 커녕 퇴행으로 이끌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 나라에서 교육적 의사결정 권한을 크게 가지고 있는 누군가는 분명 '선발적 교육관'을 신봉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따라서 시대에 조응하지 못하는 이런 관점을 가진 의사결정 권한이 있는 분들이 크게 반성하고 관점을 바꾸든지, 아니면 아예 그 직에서 물러나고 그 자리에 건강하고 합리적인 평가관을 가진 전문가들을 등용해야 한다. 이러한 시스템의 인적 재구조화가 없이 그저 때우기식 처방이나 생색내기 정택으로는 교육 황폐화를 막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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