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1. 아동과 교육
  2. 진로
  3. 듀이 아동과 교육
  4. 시험감독
  5. 자유 역리
  6. 생활기록부 예시문 32
  7. 존듀이
  8. 자리배치 1
  9. 세특 2
  10. 이론 활동
기간 : ~
  1. 피터스와 듀이
기간 : 현재기준

교컴 포토갤러리

교컴지기 칼럼

[신간안내]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함영기 지음)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반갑다, 대한늬우스

교컴지기 | 2009.06.25 11:32 | 조회 5308 | 공감 0 | 비공감 0

문화체육관광부가 영화관에서 ‘대한늬우스’를 상영하다고 한다.
4대강 사업을 홍보하기 위하여 한 달 동안 개그의 형식을 빌린 영상물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4대강 사업을 홍보하는 대한늬우스가 각 영화관에서 상영되면 그것을
보는 관객들의 반응은 어떨까? 어렵지 않은 짐작이다.

객석에서는 아마도 '웃기네...', '집어치워!', 'MB 어쩌구...'와 같은 류의
반응들이 터져 나올 것이다. 그런 분위기도 나쁘지는 않다는 점에서
대한 늬우스가 반갑다는 뜻이다.  

정말로 이 정부 사람들은 대한늬우스 방식이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과거 권위주의 정권 흉내를 내어서라도 국민을 계도해보고 싶다는 발상을 하는
그 머리가 궁금할 뿐이다. 뻔한 반발과 냉소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대한늬우스를 해 보겠다는 이들의 머리 속에 도대체 무엇이 들어있을까?
바로 그러한 이유로, '지금도 앞으로도 최소한의 소통이 힘들겠구나' 라는
절망감이 밀려온다. 저들이 소통의 방법을 모르니 나라도 백번 양보해서
소통을 시도해보고 싶은데 사방 팔방이 막혀있으니 어디다 대고
대화를 요청해야 할지... 참으로 난감한 일이다.

아마도 문화체육관광부는 아래와 같이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다.
1) 4대강 사업에 대한 오해가 많다. 그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면 오해가 많이 풀릴 것이다.
2) 그런데 홍보의 장소로는 영화관이 제격이니 예전의 향수도 자극할 겸
대한늬우스 방식을 빌려 국민들에게 다가서자.
3) 정말로 뉴스 방식이라면 관객이 식상해하거나 지루해할 수 있으므로
개그 형식으로 가볍고 경쾌하게 다가가면 효과적일 것이다.
4) 너무 길게 하면 짜증스러우니 7월 한 달만 하자.

위의 바람이 제대로 실현되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런데 아마도 위의 희망사항은
아래와 같은 현실 확인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

1) 4대강 사업에 대한 오해가 많다. 그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면 오해가 많이 풀릴 것이다.
-> 4대강 사업은 정말로 대운하를 하기 위한 준비라는 '더 큰 오해'를 불러 일으키면서
다양한 반론과 패러디 영상을 양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2) 그런데 홍보의 장소로는 영화관이 제격이니 예전의 향수도 자극할 겸
대한늬우스 방식을 빌려 국민들에게 다가서자.
-> 옛날에 대한 늬우스 보다가 '집어치워'하면 잡아가지만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므로 다양한 반응들이 쏟아지는 저항의 장이 될 것이다. 극장측은 스크린 보호를
위한 장치를 해야 할 것이다. 계란이나, 잘 익은 토마토 등의 투척에 대비하여...

3) 정말로 뉴스 방식이라면 관객이 식상해하거나 지루해할 수 있으므로
개그 형식으로 가볍고 경쾌하게 다가가면 효과적일 것이다.
-> 형식만 개그가 아니라 내용까지 개그로 생각하게 된다.

4) 너무 길게 하면 짜증스러우니 7월 한 달만 하자.
-> 그렇지 않아도 폭염에 짜증스러운 시민들에게 7월 한 달 동안
확실하게 4대강, 대운하에 대한 반대의식을 심어줄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 계시는 미디어 전문가들께서
이런 점들을 모르지 않을텐데, 굳이 강행하시겠다고 한다면 관객들과 함께
연대의식을 느끼며 1분 30초짜리 시위를 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

올 여름 극장가가 주목되는 이유다.

교컴지기^^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613개(17/21페이지) rss
교컴지기 칼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교컴지기 새책]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 사진 첨부파일 교컴지기 42119 2023.02.19 07:04
공지 [교컴지기 신간] 교사, 책을 들다 사진 [1] 교컴지기 62294 2021.06.26 14:17
공지 [신간] 아이들은 한 명 한 명 빛나야 한다 사진 첨부파일 [1] 교컴지기 89490 2019.10.23 16:05
공지 교컴지기 일곱 번째 단행본 '교육사유' 출간 사진 첨부파일 [18+16] 교컴지기 164064 2014.01.14 22:23
공지 교육희망 칼럼 모음 사진 교컴지기 146095 2013.05.09 23:21
공지 오마이뉴스 기사로 보는 교컴지기 칼럼 모음 사진 교컴지기 150325 2012.11.15 14:23
127 [학생일반] 이렇게 하면 어떨까? 교컴지기 5059 2012.08.24 19:29
126 [교육정책] 스포츠 활동이 학교폭력을 줄인다는 가정 [1] 교컴지기 5398 2012.08.23 13:08
125 [교사론] 교사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일 [2+2] 교컴지기 6259 2012.06.12 08:41
124 [이런저런] 청춘들의 어깨에서 희망 느끼기 [2] 교컴지기 4720 2012.06.07 15:11
123 [학생일반] 누굴 탓하랴 교컴지기 5398 2012.03.20 09:50
122 [학생일반] 지금, 학교의 문제는 무엇인가? [5+1] 교컴지기 5902 2011.07.16 12:06
121 [교육철학] 나쁜 실용주의 [3] 교컴지기 5424 2011.02.23 08:26
120 [교육정책] 혁신학교 성공의 두 가지 열쇠 [1+1] 교컴지기 6796 2011.02.18 06:17
119 [교육정책] 예견된 실패, 자사고 사태 [2] 교컴지기 5728 2010.12.20 15:10
118 [교육정책] "2010년 교원평가제 시행 결과 및 개선 방안" 유감 [2] 교컴지기 7590 2010.12.18 08:23
117 [학생일반] 학생인권조례, 이상과 현실 사이 사진 첨부파일 교컴지기 7822 2010.07.09 18:41
116 [교육방법] 지식의 흐름과 협력학습 첨부파일 [9+9] 교컴지기 6484 2010.06.29 15:50
115 [교사론] 교사의 자부심을 높이기 사진 [2] 교컴지기 6815 2010.01.21 11:41
114 [사회문화] 참 나쁜 프로그램, SBS스페셜 "나도 완장을 차고 싶다" 사진 [1] 교컴지기 7558 2010.01.12 23:09
113 [학생일반] 창 밖 매운 바람에도 내 가슴은 벅차다 사진 [10] 교컴지기 6756 2009.12.29 07:55
112 [교육방법] 야무진 네 손 끝은 수학 성적보다 귀하다 사진 [7+6] 교컴지기 7265 2009.12.23 11:58
111 [이런저런] 국립 서울대, 너에게서 기대를 거둔다 교컴지기 5886 2009.12.19 11:49
110 [교육정책] 기득권만 수호할 수 있다면 땜질처방인들 어떠랴 [1] 교컴지기 5191 2009.12.13 21:53
109 [교육사회] 기회균등의 함정, 학습소외 [2] 교컴지기 5787 2009.12.06 16:32
108 [교육정책] 학부모회에 예산 지원을 하려는 교과부의 의도 [1] 교컴지기 5611 2009.11.11 08:26
107 [정치경제] 세종시, 그들의 생각 [3] 교컴지기 5713 2009.11.06 11:21
106 [교육방법] 상식을 가르치는 교사 [2] 교컴지기 5202 2009.11.01 16:35
105 [정치경제] 재보선 결과 읽기, 참으로 난감한 소통 방식 교컴지기 5344 2009.10.29 09:19
104 [교육정책] 외고 문제, 간단한 해법이 있다 [2+2] 교컴지기 6186 2009.10.21 09:05
103 [교육사회] 먹는 문제로 아이들 상심하게 하는 어른들 [1] 교컴지기 5704 2009.09.16 09:51
102 [학생일반] 참으로 민망하다 교컴지기 6480 2009.08.01 22:19
>> [이런저런] 반갑다, 대한늬우스 [2] 교컴지기 5309 2009.06.25 11:32
100 [교원단체] 20년 짜리 상처를 치유하다 [1] 교컴지기 6539 2009.06.22 15:43
99 [이런저런] 국민의 수준을 한심하게 생각하는 기사 [4] 교컴지기 4986 2009.06.15 10:45
98 [역사교사의 세상 읽기] 노무현 대통령이 실현하려고 했던 가치 [1] 문샘 5437 2009.06.09 0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