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1. 십대를 위한 드라마 속 과학인문학 여행
  2. 무게
  3. 수학 36
  4. 명찰
  5. 지도 1
  6. 오월길 삼행시 2
  7. 생활기록부 예시문 8
  8. 우리 국토의
  9. 4학년 수학
기간 : ~
기간 : 현재기준

교컴 포토갤러리

교컴지기 칼럼

[신간안내]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함영기 지음)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대선후보들께] 국가교육개혁위원회를 제안함

교컴지기 | 2012.10.18 15:11 | 조회 4857 | 공감 0 | 비공감 0

핀란드에 갔을 때 공감하며 들었던 이야기 중의 하나는 핀란드 교육개혁을 이끌었던 국가교육청장 에르끼 아호에 대한 것이었다. 핀란드는 종합학교(comprehensive school) 아이디어로 20년 이상의 교육개혁을 중단없이 추진하여 세계가 주목하는 성공을 거두었다. 물론, 여기서 이야기하는 성공은 지표로 나타나는 결과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행복한 삶을 이뤄냈다는 말이다. 우리가 그렇게도 부러워하는 학생들의 행복한 삶 말이다. 

그런데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20년이 넘는 에르끼 아호의 재임 기간 동안 정권이 여러번 바뀌었음에도(좌파에서 우파로, 우파에서 좌파로) 아호의 교육정책만큼은 건드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정치논리나 경제논리가 아닌 굳건한 철학과 방향으로 교육개혁을 이끌어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에 핀란

드 교육의 성과는 그 자체로 힘이 넘친다. 

우린 이 사례에서 무엇을 배워야 할 것인가? 이명박 대통령 집권 5년도 되지 않아 교육과정이 세 번이나 크게 바뀌었고, 크고 작은 교육정책들이 최소한의 검증도 없이 실시되어 현장의 혼란을 부추겼다. 경쟁교육은 훨씬 격화되어 꽃 같은 생명을 버리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교육격차, 교육소외 등 교육복지를 필요로 하는 교육 사각지대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별복지니 뭐니 하며 외면하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은 앞으로 더욱 큰 불안요소가 될 것이다. 

전에도 한 번 주장한 바 있거니와, 이러한 악폐를 제도적으로 막고 교육정책을 굳건하게 입안 추진할 장치로 "국가교육개혁위원회"를 만들 것을 대선 후보들께 제안한다. 지금의 교과부는 다시 교육부로 환원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시도교육청과 학교 위에 군림하고 징계협박이나 하는 곳이 아니라 그야말로 현장의 어려움을 살피고 지원하는 본래적 의미의 "교육지원부"가 돼야 한다. 

국가교육개혁위원회는 존경과 신망을 받는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전문가 및 실무진으로 구성되는 상시적 기구가 되어야 할 것이며 여기서는 적어도 20년 앞을 내다보는 "대한민국 20년 교육비전"을 만들어 내고 중장기 교육개혁 정책을 구상해야 한다.

대통령 후보와 교육분야를 담당하는 정책참모들은 이 이야기를 새겨듣고 공약을 수립하기를 기대한다. 특히 야당 후보들의 경우 이명박 정부의 잘못된 교육정책만을 열거하는 방식으로는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없다. 교육에서 희망을 주어야 한다. 지치고 힘들고 소외당하는 국민들에게 교육에서 희망을 주지 못한다면 다른 무엇으로 희망을 줄 수 있을까?

 

교컴지기^^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613개(19/21페이지) rss
교컴지기 칼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오마이뉴스 기사로 보는 교컴지기 칼럼 모음 사진 교컴지기 151251 2012.11.15 14:23
공지 교육희망 칼럼 모음 사진 교컴지기 147153 2013.05.09 23:21
공지 교컴지기 일곱 번째 단행본 '교육사유' 출간 사진 첨부파일 [18+16] 교컴지기 164797 2014.01.14 22:23
공지 [신간] 아이들은 한 명 한 명 빛나야 한다 사진 첨부파일 [1] 교컴지기 90449 2019.10.23 16:05
공지 [교컴지기 신간] 교사, 책을 들다 사진 [1] 교컴지기 63173 2021.06.26 14:17
공지 [교컴지기 새책]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 사진 첨부파일 교컴지기 43753 2023.02.19 07:04
67 [책이야기] 고통을 읽는다는 것, 한강의 <소년이 온다> 사진 첨부파일 교컴지기 5677 2016.12.31 11:41
66 [교수학습] 고등학교의 몰아치기 수업은 대학입시가 원인? 교컴지기 6715 2015.07.07 10:38
65 [사회문화] 계급, 인종, 성을 함몰시키는 용어 민족 [1] 교컴지기 7406 2014.07.06 15:56
64 [교육철학] 경기도 초등 전문직의 변화를 바라보며 교컴지기 6868 2014.09.21 13:40
63 [교수학습] 결과보다 과정을, 성공보다 노력을 칭찬하기 [1] 교컴지기 4786 2018.04.18 20:05
62 [이런저런] 검사님들, 공부좀 하시지요. (2003.3) 함영기 4321 2003.04.22 10:34
61 [책이야기]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 첨부파일 교컴지기 5329 2018.08.14 09:43
60 [교육정책] 거점학교 운영은 일반고 두 번 죽이는 정책 교컴지기 8904 2013.08.29 09:50
59 [사회문화] 개별화된 행복 이데올로기 속 현대인의 팍팍한 삶 [3+2] 교컴지기 7477 2013.05.29 12:43
58 [정치경제] 개별적 욕구와 공공의 이익이 만나는 곳, 남북관계의 경제학 사진 첨부파일 교컴지기 4958 2018.04.29 19:02
57 [사회문화] 개 이야기(2) 교컴지기 6043 2013.08.27 09:17
56 [사회문화] 개 이야기 교컴지기 6149 2013.08.26 16:24
55 [교사론] 갑자기 교사들의 전문성이 땅에 떨어졌는가? [1] 교컴지기 5651 2012.09.11 08:57
54 [교육정책] 가업승계자 특별전형, 특혜전형 될 가능성 높아 교컴지기 7381 2013.05.20 16:28
53 [교육사회] 가부장제를 새로운 형태로 경험하기 교컴지기 6274 2013.12.23 15:41
52 [교원단체] 가보지 않은 미래, 전교조의 선택 교컴지기 6010 2013.10.19 11:43
51 [교사론] 가르치는 자로 사는 방법, 평온한 인내 교컴지기 6559 2015.06.09 09:14
50 [교육사회] 가르치는 곳에 왜 기수문화가 필요할까? 교컴지기 5969 2015.05.13 12:03
49 [교육사회] 가능한 상상, 경제와 윤리의 동거 교컴지기 4819 2017.05.30 13:46
48 [이런저런] 가끔은 새털같이 가벼운 마음으로 살기 사진 첨부파일 교컴지기 5510 2019.05.10 17:38
47 [이런저런] ㅅㅂ 롤모델 교컴지기 5376 2019.05.03 16:21
46 [교육정책] ‘선행학습 금지법’에 할 말 있다(진보교육 52호) [1+1] 교컴지기 8851 2014.05.05 12:59
45 [교육정책]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 말하기엔 혁신학교는 아직 실험 중... 사진 교컴지기 7721 2014.07.28 15:36
44 [책이야기] ‘교사로 살기’에 관한 고백적 서사 사진 첨부파일 교컴지기 7196 2015.11.12 17:52
>> [교육정책] [대선후보들께] 국가교육개혁위원회를 제안함 교컴지기 4858 2012.10.18 15:11
42 [교육정책] [긴급칼럼] 빠져나오기 힘든 덫, 대입시 공론화 사진 첨부파일 교컴지기 4919 2018.05.18 16:22
41 [교육정책] [긴급 분석] 진보교육의 대약진, 전망과 과제 사진 첨부파일 [1+1] 교컴지기 9651 2014.06.05 10:47
40 [사회문화] [공약제안] 국민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예술 정책 교컴지기 4774 2012.11.10 06:20
39 [교육정책] [공약제안] 교육여건의 획기적 개선으로 질 높은 공교육 제공 교컴지기 5056 2012.10.25 08:59
38 [교육정책] [공약제안] 교사별 절대평가가 필요하다 교컴지기 6270 2012.10.16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