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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함영기 지음)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교사는 생산자인가, 소비자인가?(2002.3)

함영기 | 2003.04.22 10:26 | 조회 4654 | 공감 0 | 비공감 0
교육정보화 인프라 구축 완료 선언이 작년 4월에 있었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이제 모든 교실에 인터넷이 들어가고 선생님들의
책상마다 인터넷에 연결되는 컴퓨터가 놓여졌으며
거의 모든 선생님들의 가정에 초고속 인터넷이 설치되었습니다.

바야흐로 정보화시대에 들어서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 아이들에게 보다 질높은 교육을 행하기 위해서
교육환경이 정보화되고 시설이 선진화될수록 좋겠지요.
교사 입장에서는 마다할 이유가 전혀없습니다.


그런데 말이지요. 저는 요즘에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습니다.
이제 막 생겨난 고민거리라기 보다는 전에부터 '의심'을 가지고 있던
고민거리인데 요즘 구체화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래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을수도 있고, 제 주관이 강하게 들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정보화 시대 교사의 역할과 위치는 어떻게 자리매김되어야
하는가라는 조금은 무거운 고민입니다. 저는 이제까지 주장을 해온대로
교사는 교수학습의 설계자이며, 수업의 안내자이자 촉진자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마 거의 모든 선생님께서 이 명제에 동의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것이 추상적 구호수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가
라는 의심인데요. 요즘에 교육을 위해서 선생님 스스로 사비를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각종 자비 부담 연수가 늘었으며
수업을 위한 프로그램, 자료, 학습 컨텐츠 등이 선생님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이러한 현상은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습니다. 제 걱정은 이러한 세태가 선생님들을 수업자료의 '생산자'가
아닌 '소비자'의 역할로 한정하고 있지 않은가하는것입니다.

학생들은 이미 거대한 소비자군으로 전락한지 오래입니다.

특히 우리 사회의 특수성은 학생들이 아니면 교육시장이
활성화될 수 없는 구조를 가지게 합니다. 교복이 그렇고, 참고서가
그렇고, 각종 문화 컨텐츠와 오락물들, 과다한 사교육비등은 이미
우리 사회의 교육문제가 엄청나게 시장화되었음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소비욕구를 확대재생산하기 위한
시도들이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제 이러한 시도는 학생들을
넘어 교사들에게도 손을 뻗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교육의 지킴이 노릇, 혹은 교수설계자로써의 직접 생산자
역할을 맡았던 교사들은 서서히 '보다 쉬운 수업'과 '전달 방식'을
찾아 자료의 설계와 제작을 포기하고 완성된 교육 컨텐츠에 의존하려는
경향을 보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학교에 갔다온 우리 아이들이 '오늘도 000로 공부했어요(000는 교육
컨텐츠의 브랜드명)'라는 말을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지가 꽤
오래되었고 상당 기간 지속되었습니다. 제가 아는 한 그 교육 컨텐츠는
교사들에게 유료로 제공되는 컨텐츠입니다.


또한 전에 비하여 선생님들이 학생을 지도하는데 부가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컴퓨터는 기본이고 각종 프로그램들,
캠코더나 디지털카메라 같은 첨단 장비들, 교육용 컨텐츠, 참고서적,
심지어 학원비, 연수비용...꽤 많습니다. 물론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님들이 들으면 '아니 학생들 지도하는데 교사가 그 정도는
투자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하시겠지요.


문제는 이러한 현상을 부추기는 '보이지 않는 손'은 바로 시장논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입니다. 그래서 교사는 과연 지식정보의
생산자인지, 소비자인지가 궁금했습니다.


2002년 3월 교사 커뮤니티 함영기 드림 http://eduic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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