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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함영기 지음)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검사님들, 공부좀 하시지요. (2003.3)

함영기 | 2003.04.22 10:34 | 조회 4292 | 공감 0 | 비공감 0
공부좀 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검사님들 말이지요.
어디좀 나갔다가 TV 토론 시간 맞추느라고 서둘러 귀가하였습니다만...
검사들의 토론 참여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결론입니다.

 

1.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검사들이 나와 스스로 증명해주었습니다.
2. 검사들이 아무리 토론 경험이 없고, 수직적 상하관계에 길들여져 왔다고
해도 그렇지 토론방법을 전혀 모르는 것으로 보입니다. 장관과 대통령앞에서
최소한의 형식적 의전도 없었습니다. 질문방법이나 토론방법 모두 떼쓰기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3. 노무현대통령과 강장관의 검찰개혁 의지에 당위성이 더해졌습니다.
4. 차라리 다행입니다. 국민들이 막연하게 가지고 있던 '검사'들에 대한
일말의 동경을 깨끗이 지울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대통령이 검사들이 하고싶은 이야기까지 정리해서 답변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는데요, 오히려 저는 검사들의 인식의 한계를 확인한 것 같아
다행인지, 불행인지...

결론적으로, 검사들은 가만히 있으면서 개혁의 흐름에 동참했으면 본전이나
건졌을 텐데...대통령하고 맞토론 해서 무참히 깨졌습니다.

저는 그들의 눈에서 그동안 천년만년 누릴 것 같았던 권력을 놓치기 싫어
발버둥치며 횡설수설하는 조급증을 발견했습니다.

세상에 "개혁하는 것은 좋은데 천천히 할 수 없느냐"라는 엉터리말이
어디 있습니까? 그들이 신분보장을 구걸하며 읍소하는 모습은
차라리 연민의 정을 갖게 만듭니다.

 

놀랄일이 아닌지도 모릅니다. 그동안 그들이 상대한 사람은
권력과 피의자 두 종류였지요. 상관(권력)에게는 철저히 복종하고
피의자는 막 다루었습니다. 토론문화는 애초부터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니까 그들이 만나는 사람들 모두 두 가지 중 하나로 다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볼 때 어제 인내한 사람들은 장관과 대통령, 그리고 국민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검사님들...
위기는 곧 기회라고 하지요?

386세대로서 최루탄 연기 속으로 하늘을 봤네 어쩌네 하는 개도 웃을 이야기
하지 마시고...왜냐하면 최루탄 연기 속에서 하늘을 본 사람은 검사가
되지 못했을 것이니...또한 대통령하고 코드가 맞네 어쩌네 하면서 코드 타령하지
마시고...당신들하고 대통령하고 코드가 맞다는 강변이야 말로
코드의 개념을 모르는 소치올시다. 그런 이야기는 더 이상 하지 마시고
이제부터 권력을 보지 말고 국민을 보시오...개혁이 멀리 있습니까?

그동안 국민 위에 군림하고 권력의 단맛에 안겨있다가 갑자기 주변에 좀 추워진다고
앓는 소리 하지 마사고...이제 부터는 당신들이 군림했던 그 국민들을
한 번 바라보세요...그리고 '부정한 권력'에 칼을 꽂을 수 있는
기개를 기르십시오. 개혁은 먼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 당신들은 정년보장되고,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자리에
오를 수 있습니다.

 

국민 모두가 "저 검사들 밥그릇 챙기려고 혈안이 되었구만"하고 있는데
많이 배운 당신들만 기득권을 지키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
한마디 보탭니다.

 

맨날 법전과, 피의자들만 다루어서 어휘력이 없는 건지
아니면 국어 공부가 제대로 안된 것인지...당신을 오늘 토론하는 것 보니
대통령의 모두 발언을 '모두 진술'이라고 망언하지를 않나...
어떤 경우에는 어법에 맞지 않는 말을 하는 적도 있고
적절한 단어를 못 찾아 자신의 의견을 정확히 피력하지 못하는 모습도 보이고
횡설수설에, 도대체 논리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당신들이
이땅의 검사라니...당신들의 말 한마디로 국민들이 몇 년을 더 감옥을 살고
벌금을 더 물고...심지어는 중형에 처해진다는 생각을 하니
참으로 분노가 치밀더이다.

공부좀 하시오...공부!

2003년 3월 교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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