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 1가입인사
- 2슈링클스(Shrinkles) 열쇠고리(keyring) 제작 학습지
- 3그림으로 공부하는 과학사
- 4초대! 『기준 없이』 출간 기념 스티븐 샤비로 강연 (2024년 4월 20일 토 오전 10시)
- 5페임랩(Fame Lab) 학습지
- 6새 책! 『육식, 노예제, 성별위계를 거부한 생태적 저항의 화신, 벤저민 레이』 글·그림 데이비드 레스터, 마커스 레디커·폴 불 엮음, 김정연 옮김, 신은주 감수
- 7새 책! 『죽음의 왕, 대서양의 해적들』 글·그림 데이비드 레스터, 글 마커스 레디커, 폴 불 엮음, 김정연 옮김, 신은주 감수
- 8마음 속 우편함
- 9스무가지 조언
- 10사랑의 다른 말
|
span> |
교컴 포토갤러리 |
교컴지기 칼럼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전쟁도 파병도 반대한다(2003.3)
결국 전쟁이 시작되었다. 미국과 이라크 이야기다.
노대통령은 미국과의 혈맹관계를 재확인하면서 비전투부대의 파병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파병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누가 보더라도 이 전쟁에서 약자는 이라크이다.
그 이라크를 패퇴시키는 강대국의 전쟁을 어떤 형태로든 지원을 한다는 것은
노대통령답지 않고, 국민들의 의사에도 반한다.
아마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의 경제사정, 반미시위 부담, 미국과의 관계...등등
여러가지가 고려되어 노대통령의 결정을 이끌어냈을 것이다.
결정적으로는 어차피 우리가 막을 수 없는 전쟁이라면 미국의 일방 승리가 확실시
되는 마당에 밉보이게 되면 얻는 것보다는 잃을 것이 더 많다는 정치적 고려가 있었음직 하다.
왜냐하면 미국에게는 침묵도 잘못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노대통령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는 것은 어렵지 않게 추리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다. 노대통령의 성향으로 볼 때 이번 파병 결정은 100% 정치적 고려라고 믿고 싶다.
그러나 그 결정에 왜 시민단체들과 대다수 국민들의 반전 목소리는 '고려'하지 않는가?
한반도에서 전쟁이 안된다면 당연히 이라크에서도 전쟁은 안된다.
마침, 프랑스를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미국의 일방통행식 전쟁수행을 반대하고 있다.
미국의 패권주의에 눌려있던 다른 나라들이 이성을 찾아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니 적극적으로 전쟁반대를 표명하기는 어렵더라도 소극적으로 반대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은 상황이다. 이미 국민들의 반전 목소리는 외국에서도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백번을 양보하여 노대통령이 정말로 전쟁불가 의사를 표현하기가 난감하다면
차라리 이 문제에 관한한 침묵하고 있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영국과 스페인 외에 미국의 전쟁계획을 공개적으로 적극적으로 두둔하고 나선 나라가
한국말고 또 있었는가? 정말 수치스럽고 안타깝다. 촛불시위의 성과가 한꺼번에
날아가는 듯하여 억울하기까지 하다.
작금의 전쟁은 누가 보더라도 '정의의 이름'으로 수행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약자인 이라크와 그 민중들의 비극을 당연히 생각해야 한다.
어떤 말로도 전쟁을 미화시킬 수는 없다.
전쟁은 많은 사람을 죽거나 다치게 만들고, 고아가 생기게 하며 가족들이 생이별하는
아픔을 겪게 한다. 수천년된 인류의 문화유산을 파괴하며 이는 다시 복구하기 힘들다.
교실밖 교사커뮤니티는 부시의 전쟁계획을 단호히 반대한다.
2003년 3월 교실밖 교사커뮤니티 운영자 함영기
---------------------------------------------
http://eduict.org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 날짜 |
---|---|---|---|---|
[교컴지기 새책]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 | 교컴지기 | 42151 | 2023.02.19 07:04 | |
[교컴지기 신간] 교사, 책을 들다 [1] | 교컴지기 | 62302 | 2021.06.26 14:17 | |
[신간] 아이들은 한 명 한 명 빛나야 한다 [1] | 교컴지기 | 89499 | 2019.10.23 16:05 | |
교컴지기 일곱 번째 단행본 '교육사유' 출간 [18+16] | 교컴지기 | 164074 | 2014.01.14 22:23 | |
교육희망 칼럼 모음 | 교컴지기 | 146105 | 2013.05.09 23:21 | |
오마이뉴스 기사로 보는 교컴지기 칼럼 모음 | 교컴지기 | 150332 | 2012.11.15 14:23 | |
67 | [교육방법] 협력적 지식 공동체, 지식 커뮤니티 | 함영기 | 5179 | 2005.08.01 20:53 |
66 | [이런저런] 자본, 그리고 교육 [3] | 함영기 | 4761 | 2005.05.16 10:27 |
65 | [교육방법] 끊임없는 논쟁, 학습자 중심 수업 VS 교사 중심 수업 [1] | 함영기 | 11736 | 2005.04.27 13:54 |
64 | [교사론] 교컴키우기 실험은 성공할 것인가? | 함영기 | 4691 | 2005.04.21 05:54 |
63 | [학생일반] 한국 학생들의 문제해결력, 세계 최상위? | 함영기 | 6226 | 2005.01.15 21:08 |
62 | [이런저런] 재미있는 TV? 재미만 있는 TV | 함영기 | 4952 | 2004.08.23 07:36 |
61 | [정치경제] 정치가 힘들다... | 함영기 | 4558 | 2004.05.05 22:28 |
60 | [정치경제] 국민은 현명하다, 415 총선 결과에 부쳐 | 5220 | 2004.04.19 08:03 | |
59 | [정치경제] 2002년 3월 12일, 또 다른 역사의 시작 | 함영기 | 5324 | 2004.03.21 19:25 |
58 | [교육방법] 학습자 중심 수업 - 아는 만큼 보인다? | 함영기 | 6200 | 2003.11.11 11:02 |
57 | [이런저런] 종이와 디지털 | 함영기 | 4706 | 2003.09.19 13:54 |
56 | [교육방법] 어떤 공부가 진짜 공부일까? [2] | 함영기 | 6064 | 2003.06.23 18:35 |
55 | [교원단체] NEIS와 전교조의 역할 | 함영기 | 5022 | 2003.06.07 07:00 |
54 | [교육정책] NEIS문제, 쟁점은 무엇인가? | 함영기 | 4788 | 2003.05.20 06:00 |
53 | [이런저런] 글쓰기가 부끄러워질 때 | 함영기 | 5627 | 2003.05.08 23:23 |
52 | [이런저런] 국회의원의 복장에서 권위가 나온다? | 함영기 | 4690 | 2003.05.05 20:19 |
51 | [이런저런] 교장선생님들, 오버하지 마세요 | 함영기 | 4820 | 2003.04.22 10:37 |
>> | [이런저런] 전쟁도 파병도 반대한다(2003.3) | 함영기 | 4484 | 2003.04.22 10:35 |
49 | [이런저런] 검사님들, 공부좀 하시지요. (2003.3) | 함영기 | 4293 | 2003.04.22 10:34 |
48 | [교원단체] 전교조와 교육부장관, 그리고 저널리즘(2003.3) | 함영기 | 4697 | 2003.04.22 10:33 |
47 | [교육정책] 새 교육부총리에게 바란다.(2003.3) | 함영기 | 4714 | 2003.04.22 10:32 |
46 | [교육방법] 여유로운 교육, 학력향상 교육(2003.2) | 함영기 | 4428 | 2003.04.22 10:32 |
45 | [교육방법] 구성주의와 학습자중심 교육(2003.1) | 함영기 | 5689 | 2003.04.22 10:31 |
44 | [학생일반] 아이들은 왜 사이버에 열광하는가? (2002.11) | 함영기 | 4565 | 2003.04.22 10:30 |
43 | [이런저런] 인터넷 사용자 연대는 불가능한 일인가?(2002.10) | 함영기 | 4483 | 2003.04.22 10:29 |
42 | [교육방법] ICT 활용교육, 왜곡과 오용을 넘어(2002.10) | 함영기 | 4693 | 2003.04.22 10:28 |
41 | [교육방법] 교사는 생산자인가, 소비자인가?(2002.3) | 함영기 | 4655 | 2003.04.22 10:26 |
40 | [교육방법] ICT로부터의 해방(2002.2) | 함영기 | 4928 | 2003.04.22 10:25 |
39 | [교육정책] 산학협동을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2001.10) | 함영기 | 4486 | 2003.04.22 10:24 |
38 | [이런저런] 인터넷 교육사업의 성공요건(2001.9) | 함영기 | 4661 | 2003.04.22 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