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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함영기 지음)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학습자 중심 수업 - 아는 만큼 보인다?

함영기 | 2003.11.11 11:02 | 조회 6198 | 공감 0 | 비공감 0
"아는 만큼 보인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오늘의 칼럼을 읽는 독자들 중에는
"몰라도 눈에 보이는 것은 보이는게 아닌가"라고 반문하실지 모르겠다.

위에서 "보인다"라는 표현은 "인식한다"라는 말의 또 다른 표현이다.
사람이 하나의 사물을 볼 때 인식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왜 다양한가?
그것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경험의 상이함 때문이다.
똑 같은 책을 보아도, 또는 같은 영화를 같은 장소에서 보아도
보는 사람에 따라 느끼는 지각과 감동은 천차만별이다.
살아온 "경험"이 다르고 그에 따라 사물을 인식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같은 지식을 받아들이고 이를 활용하는 방법도 너무 다양하다.
그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이다.

위에서 언급한 경험은 학습자의 "선지식"를 구성하게 된다.
즉, 학습자가 가지고 있는 경험, 배경, 사회적 관계 등의 선지식에 따라
자기가 받아들일 수 있는 만큼 재구성한다는 이야기이다.
이 부분을 인정하지 않고 이야기하는 "학습자 중심 교육"은 허구이거나
구호성 슬로건이다. 아니면 시장주의적 수익자 부담교육의 다른
형태이거나 "교육서비스"의 수혜자가 요구하는 상품으로써의 교육일 터이다.

요즘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MBC -TV 드라마 대장금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을 들어보자.(경향신문 매거진X 2003년 11월 10일자)

주철환 이화여대 교수는 "대장금이 기본적인 드라마적 요소에 음식·건강 등
삶의 정보가 조화됐다"고 평가했다.

한영실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장은 "패스트푸드 대신 슬로푸드를 갈망하는
현대인들의 욕망에다 음식 만들기 과정의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양념으로 쳤다"고
진단했다고 한다.

푸드코디네이터 강은숙씨는 "배불리 먹는 것이 아닌 건강을 추구하는 음식문화의
시대의 한 현상으로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문화평론가 하재봉씨는 "여성이 문화의 주체로서 부각되는 사회분위기가 잘 드러난
다"면서 "CF에서 활동적인 전문직 여성의 모습을 보였던 연기자 이영애의 이미지와
맞물리면서 시청자의 호응을 얻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필자는 대장금 현상을 학습이론과 결합하여 동영상으로 분석한 바 있다.
http://eduict.org/board/bbs.php?table=camcoll&query=view&uid=39

대장금 신드롬의 중요한 지점을 한상궁의 "구성주의적 학습자 중심 교육방법"에서
찾고 있으며 그것이 주입식 교육에 물든 시청자들에게 크게 어필한다는 것이
요지이다.

자, 위에서 여러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대장금이 인기비결이 각자가 딛고 있는
토양(경험과 배경, 사회적 관계 등의 선지식)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난다는 것은
이미 위에서 지적이 되고 있기 때문에 부연 설명이 필요 없겠다.
따라서 드라마 독해 방법, 감동을 느끼는 방법, 다시 이를 통하여 지식을 재구성하는
방법이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결국, 이는 오늘의 우리 학생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런데도 "너무나 많은 지식을", "너무나 장시간 동안", "매우 흡사한 방법"으로
주입하고 그 결과가 "놀랍도록 똑 같은 답안"으로 나오도록 교육한다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짓인가?

2003년 11월 11일 교사 커뮤니티 대표 함영기
http://eduic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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