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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짧아져 가는 여학생 치마...)

사랑 | 2009.05.12 17:40 | 조회 1710 | 공감 0 | 비공감 0
사랑합니다.
3월, 4월 달리고 또 달리느라 숨이 턱에까지 미쳤습니다.
신경이 쓰이는 일들이 이곳저곳에서 발생하여 마음 기울이다 보니 어제 4월 끝 날에는 치아까지 아려 통증을 느꼈습니다. 육체적인 힘듦보다 정신적인 힘듦이 몸을 아프게 하는 가 봅니다.
침묵의 시간, 사색의 시간, 여백의 시간이 부족해지면 영혼까지도 고갈되어가는 게 인간인가 봅니다. 온 산에 진달래가 피고, 벚꽃이 피어 이곳저곳 날릴 때도, 그 앞에 멈춰 서서 지난 시간을 반추해보는 여유도 부려보지 못했습니다.

5월 첫날에 우리 학생들에게 부탁이 있습니다.
특히 고 3학년 여학생들에게 드리는 부탁입니다.
날씨가 따듯해지고 보니, 학생들의 교복, 치마가 자꾸 짧아져 감을 봅니다.
개인적으로 후배들에게 본을 보여 달라고 부탁도 해보았는데, 아직은 학생부장의 말이 귀에 와 닿지 않는 가 봅니다. 여학생들의 치마가 너무 짧아 놀라워서 전화를 건 아주머니도 계셨습니다. 좋은 전통, 아름다운 모습을 후배들에게 심어주기를 바라건만….

‘교칙대로’
제가 가장 가져다 대기 싫은 단어입니다.
오랜 교직 생활에서 저를 가장 고통스럽게 하는 게, 교칙이란 단어였습니다.
마음에 울려오는 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그리고 그 소리에 행동할 줄 아는 우리 아이들이기를 바라고 또 바랍니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자는 그 부끄러움으로 목숨을 잃을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 내가 원치 않는 것을 행하고 있다면, 이것을 행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이것을 행하게 하는 부끄러움. 죄악이 행하게 함입니다. 이 죄악의 노예가 된다면 나는 이미 죽은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죽기까지 자신의 내면의 세계를 지키는 자야말로 진정한 아름다움을 지키는 자라 여깁니다.

사랑합니다.
5월. 여름 문턱에 들어서면서 많은 선생님들께서 여학생 치마길이를 걱정하십니다.
고 3학생들이 부질없는 것에 시간을 소모하는 것. 이것은 모두에게 크나 큰 낭비입니다. 선생님들의 염려. 딸 가진 부모님들의 염려가 헛것이 되도록 만들 수 있는 성숙한 여학생들을 기대합니다.
5월.
녹색 세상입니다.
다양한 녹색이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그 녹색의 이면에 가을날에 보여 줄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단풍과 풍성한 열매들을 감추고 있기에 아름답게 보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감춤에 있습니다.
녹음이 짙어가는 이 계절에 조금씩 변화해가는 아니, 성숙해가는 여러분을 통해. 나의 영혼이 우리들의 영혼이 다시 새로워지기를 기대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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