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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위안의 선물들....)

사랑 | 2009.06.11 08:58 | 조회 1445 | 공감 0 | 비공감 0
사랑합니다.
시절이 하 수상하여 할 말이 많지만
언제부터일까?
눈치를 보며 이야기해야 하고 글을 쓰는 그런 세상에 살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참 답답합니다.

그런데 여기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은 시간까지 묵묵하게 자신의 길을 준비하며 나아가고 있는 우리 학생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나마 위안을 얻습니다.
귀한 우리 아이들.
이 아이들에게 좋은 세상, 힘듦이 없는 세상. 물려주어야 할텐데….

사랑합니다.
기적같은 우리 아이들을 사랑합니다.
아침 8시가 조금 넘어 바쁜 걸음으로 달려오면서도 미안해하며 교문을 들어서는 우리 아이들. 우리들의 미래이며 희망이기에 더욱 사랑해 주어야 하며, 더욱 큰 비전과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격려하고 보살펴 주는 일을 우리 성인들은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루 8시간 수업 그리고 저녁시간 심화, 아카데미, 자율학습 등 학교에서 14시간 15시간을 보내는 우리 아이들은 철인입니다. ‘
이렇게 힘든 일이 계속되어도 싸움박질 하는 애들도 없고, 가출하는 애들도 없고, 선생님들게 대드는 애들 없고, 깔깔깔. 호호호. 웃음만 있는 고마운 우리 아이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조심스럽게 어른들게 바래봅니다.
저녁 늦게 귀가한 우리 아이들 야단치지 마시고, ‘워따 내 새끼야 얼마나 고생했냐.’하고, 맞아주시고, 11시가 넘어 12시가 다 되었는데도 ‘또 공부 안하냐.’ 하고 욕심부리지 마시고 ‘힘든데 어서 자거라.’며 이부자리 깔아주십시오.
아침 일찍 밥 먹여서 보낼 때에도 ‘오늘도 얼마나 고생될거나.’며 위로해주시고, 하이파이브를 하시든지, 안아주시든지 하여 학교에 보내주십시오
미래에 우리 가정을 짊어지고 갈 아이들입니다. 우리나라를 짊어지고 갈 아이들입니다. 함께 있는 시간이 그렇게 길지가 않습니다.
사랑만 먹여 키워야 우리의 장래가 내일이 있습니다.
문제 아이는 없습니다. 잠시 실수하는 아이만 있을 뿐입니다. 따뜻한 눈으로 지켜봐 주시며, 손 내밀어 주시면 금방 우리 아이들은 홀로서기를 합니다.
부모님의 행복지수, 부모님의 사랑지수가 우리 아이들의 행복지수며, 바른생활지수며, 성적지수입니다.
신께서 주신 위안의 선물들 그 아이들의 얼굴에 늘 잔잔한 미소가 흐를 수 있도록 우리 어른들이 더욱 노력해야 할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 수상한 시절에 아이들 생각으로 위안을 얻으며 몇자 적었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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