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교컴
[후기]아이들 글읽기와 삶읽기
|
저자인 박진환선생님은 내가 있는 학교 가까이에서 근무하셨던 분이다.
오래전에 그 이름은 들어보았는데 이렇게 책으로 만나니 참 반가웠다.
사실 진즉 어떤 경로든 선생님을 만났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 책은 아이들의 삶을 써 놓은 글이다.
아이들의 글 속에는 선생님의 학급운영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있다.
아이들에 대한 선생님의 생각도 엿볼 수 있고, 교사의 삶 속에 드러난 아이들의 진솔한 삶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일상을 담은 선생님의 글 속에서 같은 초등교사로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
아이들 글 읽기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글 속에서 만나는 아이들이 모두 내 아이들 같았다.
읽는 중간 중간 웃음이 나기도 하고, 슬픈 글에서는 마음이 짠해지기도 했다.
-학급문집 이야기
사투리의 감칠맛을 살린 글쓰기나 생활글(일기) 속에 나타난 대화글 쓰기 방법은
해마다 학급문집을 엮으며 고민하는 나에게 신선함을 주었다.
사실 내 문집은 보잘 것이 없다. 그저 혼자 고민하면서 이것 저것 소중한 것들을 담으려고 노력하지만
선생님처럼 아이들의 글을 통해 자기 삶을 가꾸도록 도와주는 섬세한 가르침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 책은 의미있게 나에게 다가왔다.
아쉬움이 남아 저자의 블로그를 방문하였다.
초등학생 글쓰기 지도법이나 학급운영의 노하우, 학급문집 엮기등의 방법들을 좀 알고 싶어서이다.
내일 모레면 개학인데 올 해 만나게 될 아이들이 보고 싶어진다....
댓글 2개
| 엮인글 0개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 날짜 |
---|---|---|---|---|
[공지] 출판사에서 직접 책 소개(홍보)하는 것을 금합니다. | 교컴지기 | 181996 | 2014.10.21 11:04 | |
교컴지기 신간 <교사, 책을 들다> [6] | 교컴지기 | 86538 | 2021.03.24 07:14 | |
야누시 코르차크, 아이들을 편한 길이 아닌 아름다운 길로 이끌기를 | 교컴지기 | 18440 | 2023.10.07 11:59 | |
186 | [독서이벤트] [2010년-2월서평이벤트]-보이지 않는사람들 [22+24] | 수미산 | 3349 | 2010.02.28 17:24 |
>> | [독서후기] [후기]아이들 글읽기와 삶읽기 [2] | 바다 | 2955 | 2010.02.28 10:10 |
184 | [독서후기] 드뎌 "아이들 글 읽기와 삶 읽기"를 다 읽었습니다.^ [4] | 큐쌤-김수진 | 2656 | 2010.02.28 02:54 |
183 | [책이야기] [리뷰] 아이들 글읽기와 삶읽기 [1] | 사람사랑 | 2915 | 2010.02.25 23:24 |
182 | [도서추천] RE:[추천] 하나 더 - 열 다섯 살 하영이의 스웨덴 학교 이야기 [2] | 교컴지기 | 4982 | 2010.02.25 10:37 |
181 | [도서추천] [추천] 핀란드 공부법 [1+1] | 사람사랑 | 4086 | 2010.02.24 22:32 |
180 | [독서후기] [아이들 글 읽기와 삶 읽기] 리뷰 [6] | 바위솔 | 2849 | 2010.02.19 14:49 |
179 | [책이야기] 작년 내 수첩속의 메모들... [9] | zeus | 2899 | 2010.02.18 11:43 |
178 | [도서추천] 수업이 바뀌면 학교가 바뀐다(사토마나부 지음, 손우정 옮김, 에듀케어, [6] | 꿈꾸는 섬 | 3062 | 2010.02.18 11:34 |
177 | [도서추천] 나는 춤이다(김선우, 실천문학사, 2008) [3] | 꿈꾸는 섬 | 2701 | 2010.02.15 17:23 |
176 | [알림사항] 선물 주셔서 저도 감사드려요. [1] | 은토 | 2665 | 2010.02.14 14:31 |
175 | [알림사항] 너무도 뜻 밖의 선물 고맙습니다. [2] | 브론슨 | 3135 | 2010.02.13 10:45 |
174 | [책이야기] 너무 감사합니다^^ [2] | 차쌤 | 2647 | 2010.02.12 21:56 |
173 | [책이야기] 책 선물 감사합니다. [1] | 샬롬 | 2687 | 2010.02.11 16:47 |
172 | [독서이벤트] 참 기쁜 책 선물-지금 이대로 완전하다 [3] | 풀잎 | 2702 | 2010.02.11 14:42 |
171 | [독서후기] [ 아이들 글읽기와 삶읽기 ] : 호흡하는 교사 [8] | 숟갈하나 | 2782 | 2010.02.03 23:01 |
170 | [알림사항] 02월 이달의 책 - 아이들 글읽기와 삶읽기 [4] | 수미산 | 2709 | 2010.02.02 22:25 |
169 | [독서후기] 한홍구와 함께 걷다 [2] | 꿈돌이 | 2673 | 2010.02.02 21:21 |
168 | [독서후기] 작은 학교 행복한 아이들을 읽고 [4] | 성욱 | 2850 | 2010.02.02 18:35 |
167 | [독서후기] 『작은 학교 행복한 아이들』을 읽고 [3] | 바위솔 | 2860 | 2010.02.02 14: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