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교컴
참 아름다운 당신
처음 제목을 듣고 제목만으로도 호감이 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 아름다운 당신이라는 제목에 지은이를 보니 도종환 외로 되어있었다.
제목과 지은이를 알고 나니 이 책이 참 따뜻하겠구나하는 막연한 기대감이 들었다.
치열하게 살아가다 문득 숨을 고르며 멈출 때면 아늑하고 따뜻한 것이 그리워진다.
사람이든지 장소, 음악, 책 중 어느 것이라도 상관이 없다. 그냥 위로를 받고 싶을 때가 있다. 날보며 열심히 살고 있다고 조금만 더 힘을 내라고 위로하며 힘을 붇돋워줄 것이 필요하다.
이 책에 실려있는 소박한 이야기들이 바로 그런 위안과 힘을 주는 것들이다.
마음 착한 집배원 아저씨는 동네 어르신들의 심부름 뿐만 아니라 약초를 캐서 필요한 사람들을 나누어 준다.
산삼도 꽤 많이 캤었는데 아픈 사람들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신문에 가끔 나는 산삼을 캤다는 기사와 그 산삼의 액수가 떠올랐다. 돈보다 이웃이 먼저인 사람...참 아름다운 사람이란 표현이 적절한 것 같다.
외롭고 힘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오뎅 한 꼬치와 떡볶이 한 봉지밖에는 줄 것이 없다며 아쉬워하는 떡볶이 아줌마, 진짜 농부이자 좋은 농부로 평생을 농사만 짓던 농부 할아버지, 전직 목수였지만 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화가가 되어 사회문제와 환경문제에 앞장서는 최병수 화백, 취미로 시작한 댄스 스포츠로 자신의 삶 뿐 아니라 여러 다른 사람들의 삶을 활기차게 만들고 정신 장애인들에게도 새로운 취미를 만들어 주는 미선씨...
하! 책을 읽다보니 참 살맛나는 세상에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내가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살고 있지 않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주변에도 얼마나 많은 참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는지...주변에 고마운 사람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며 마음의 여유를 찾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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