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랑 교컴
종혁아
처음에 너의 얼굴을 보면서 \'야... 너 참 잘 생겼다. 남자답다.\' 하고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다음 순간 네가 말하는 걸 듣고 아........................ 하는 소리없는 한숨이 나오더라. 민 선생님은 나에게 이렇게 이야기하더군. \"종혁이 보면 그 장애에도 불구하고 참 밝아. 항상 표정이 밝고 자신김에 넘처.\" 시간이 지나면서 너의 좋은 점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이지,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늘 앞장서지, 넌 배울 점이 많은 친구다. 미안하다. 종혁아. 네 졸업식에도 못 가 보고. 미래를 스스로 열어가려는 너의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 너는 나와 많이 다르지만 사람들에게 빛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될 거다. 언젠가 네가 침묵속에 보여준 성실함, 아프면서도 네 얼굴에 비치던 꿋꿋함을 기억한다. 네가 이 곳을 떠나 너의 길을 갈 때 흔들리지 않기를 바란다. 힘들더라도 지난 1년간 내게 보여 준 그 의연함으로 힘겨움을 이겨낼 거라고 믿는다. 종혁아. 어깨 활짝 펴고 걷자.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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