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로그인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많이 본 글
댓글 많은 글
- 1종이 아치 트러스 구조물 제작 활동지 및 도안
- 2강한 구조물과 제작(학습지)
- 3새 책! 『객체란 무엇인가 : 운동적 과정 객체론』 토머스 네일 지음, 김효진 옮김
- 4안녕하세요
- 5초대! 『육식, 노예제, 성별위계를 거부한 생태적 저항의 화신, 벤저민 레이』, 『죽음의 왕, 대서양의 해적들』 출간 기념 마커스 레디커, 데이비드 레스터 저자 화상 강연 (2024년 6월 2일 일 오전 10시)
- 6너의 장점은? - 최백규
- 7[모집] 경기교사노조 나눔 프로젝트 교육동아리 부원 모집(~5/23)
- 8[문화 공연] 공연봄날 사업을 소개합니다.
- 9⭐️2024 보훈문화교육 수업안 경진대회⭐️
- 10[서평 안내] 보리 속담 사전 독서 체험단 모집
|
span> |
교컴 포토갤러리 |
교컴지기 칼럼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교육 황폐화를 막는 방법
교육을 황폐화시킨 요인을 정책, 혹은 사교육에서만 찾을 것인가? 공교육 테두리 안에도 엄연히 교육적 가치를 훼손하는 몹쓸 행위들이 있다. 가령 일제고사에 대비하기 위해 상금을 내걸고 주말 강제 보충학습까지 시키는 학교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민망하고 부끄러운 일이다. 왜들 이럴까? 박근혜 대통령도 그 문제를 지적하며 초등에서는 없애고 중학교에서는 축소하라고 한 그 일제고사를 '철저히' 대비하기 위하여 파행적 학교운영을 하고 있는 '일부' 학교(장)들은 반성할 일이다.
그런데, 한국의 학교장들이 가진 일반적 성향을 들여다 보자. 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평가'다. 평가를 통해 장학사가 되고 교감, 교장에 까지 올랐으니 평가의 혜택을 제대로 누리고 있으면서, 평가의 위력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평가를 향한 그들의 촉수는 초감각적으로 발달해 있다. 그들이 무리를 하면서 파행적 일제고사 대비를 하는 이유는 바로 교육부의 교육청 평가, 교육청의 학교 평가이다. 학교 평가 지표 안에 일제고사에 얼마나 대비하여 학력이 개선되었는지를 묻는 항목이 있는 한, 이 문제를 일선학교의 책임으로만 돌릴 수 없다.
교육에서 평가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시행된 교육과정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개선하기 위한 평가, 아이들이 어느 정도 발달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의미의 평가, 교사가 수업 개선을 위해 아이들에게 받는 평가 등은 모두 교육적 의미의 평가이다. 그런에 이 평가가 오로지 '선발'과 '줄세우기'만을 위해 기능하는 경우 평가가 가진 본래 의도가 훼손되는 것은 물론이요. 아이들의 발달을 촉진하기는 커녕 퇴행으로 이끌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 나라에서 교육적 의사결정 권한을 크게 가지고 있는 누군가는 분명 '선발적 교육관'을 신봉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따라서 시대에 조응하지 못하는 이런 관점을 가진 의사결정 권한이 있는 분들이 크게 반성하고 관점을 바꾸든지, 아니면 아예 그 직에서 물러나고 그 자리에 건강하고 합리적인 평가관을 가진 전문가들을 등용해야 한다. 이러한 시스템의 인적 재구조화가 없이 그저 때우기식 처방이나 생색내기 정택으로는 교육 황폐화를 막을 수 없다.
그런데, 한국의 학교장들이 가진 일반적 성향을 들여다 보자. 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평가'다. 평가를 통해 장학사가 되고 교감, 교장에 까지 올랐으니 평가의 혜택을 제대로 누리고 있으면서, 평가의 위력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평가를 향한 그들의 촉수는 초감각적으로 발달해 있다. 그들이 무리를 하면서 파행적 일제고사 대비를 하는 이유는 바로 교육부의 교육청 평가, 교육청의 학교 평가이다. 학교 평가 지표 안에 일제고사에 얼마나 대비하여 학력이 개선되었는지를 묻는 항목이 있는 한, 이 문제를 일선학교의 책임으로만 돌릴 수 없다.
교육에서 평가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시행된 교육과정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개선하기 위한 평가, 아이들이 어느 정도 발달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의미의 평가, 교사가 수업 개선을 위해 아이들에게 받는 평가 등은 모두 교육적 의미의 평가이다. 그런에 이 평가가 오로지 '선발'과 '줄세우기'만을 위해 기능하는 경우 평가가 가진 본래 의도가 훼손되는 것은 물론이요. 아이들의 발달을 촉진하기는 커녕 퇴행으로 이끌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 나라에서 교육적 의사결정 권한을 크게 가지고 있는 누군가는 분명 '선발적 교육관'을 신봉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따라서 시대에 조응하지 못하는 이런 관점을 가진 의사결정 권한이 있는 분들이 크게 반성하고 관점을 바꾸든지, 아니면 아예 그 직에서 물러나고 그 자리에 건강하고 합리적인 평가관을 가진 전문가들을 등용해야 한다. 이러한 시스템의 인적 재구조화가 없이 그저 때우기식 처방이나 생색내기 정택으로는 교육 황폐화를 막을 수 없다.
교컴지기
댓글 0개
| 엮인글 0개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 날짜 |
---|---|---|---|---|
오마이뉴스 기사로 보는 교컴지기 칼럼 모음 | 교컴지기 | 152436 | 2012.11.15 14:23 | |
교육희망 칼럼 모음 | 교컴지기 | 148678 | 2013.05.09 23:21 | |
교컴지기 일곱 번째 단행본 '교육사유' 출간 [18+16] | 교컴지기 | 165904 | 2014.01.14 22:23 | |
[신간] 아이들은 한 명 한 명 빛나야 한다 [1] | 교컴지기 | 91929 | 2019.10.23 16:05 | |
[교컴지기 신간] 교사, 책을 들다 [1] | 교컴지기 | 64491 | 2021.06.26 14:17 | |
[교컴지기 새책]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 | 교컴지기 | 45992 | 2023.02.19 07:04 | |
427 | [학생일반] 잘 듣는 능력을 가졌다는 것 | 교컴지기 | 7338 | 2013.03.24 22:03 |
426 | [교사론] 아이에게 더 넓고 깊은 시야를 제공하기 | 교컴지기 | 7333 | 2014.08.06 15:19 |
425 | [교육정책] OO고등학교 김 선생님께, 사실은 초중고 모든 선생님들께 | 교컴지기 | 7318 | 2019.04.19 09:00 |
424 | [교수학습] 수업담화, 수업에 접근하는 또 하나의 관점 [3+3] | 교컴지기 | 7297 | 2013.04.10 08:59 |
423 | [교사론] 치유적 글쓰기 [4+5] | 교컴지기 | 7285 | 2013.06.27 10:57 |
422 | [교육철학] 인간 행동의 변화를 야기하는 근원, 동기 | 교컴지기 | 7279 | 2013.09.30 11:01 |
421 | [책이야기]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매우 비판적으로 읽기 | 교컴지기 | 7277 | 2016.09.08 08:39 |
420 | [교사론] 수석교사와 수업전문성 [1] | 교컴지기 | 7276 | 2012.11.13 10:40 |
419 | [교육정책] 단위 수업 당 학생 수는 몇 명을 초과할 수 없다라는 규정 [2] | 교컴지기 | 7276 | 2018.05.13 11:33 |
418 | [교육정책] 교사들의 명함을 만들어준다는 서울교육청 | 교컴지기 | 7275 | 2013.05.20 23:20 |
417 | [교육과정] 교육과정 재개념주의자들 이야기(3) | 교컴지기 | 7272 | 2013.08.23 22:29 |
416 | [교육정책] 교육 전문직 인사비리, 생길 수밖에 없다 [1] | 교컴지기 | 7262 | 2013.02.15 20:21 |
415 | [교육정책] 새 정부 교육정책 성공을 위한 서울교육청의 제안 | 교컴지기 | 7262 | 2017.08.09 15:48 |
414 | [교원단체] 교컴 역사 속으로, 프롤로그 | 교컴지기 | 7251 | 2015.08.30 05:14 |
>> | [교육사회] 교육 황폐화를 막는 방법 | 교컴지기 | 7250 | 2013.06.13 08:46 |
412 | [책이야기] ‘교사로 살기’에 관한 고백적 서사 | 교컴지기 | 7249 | 2015.11.12 17:52 |
411 | [교사론] 소모적인 일에 너무 진지하게 매달리는 김선생님께 [2] | 교컴지기 | 7230 | 2013.07.10 11:01 |
410 | [교육과정] 교육과정 개정에 앞서, 대통령의 교육공약을 실천하라 | 교컴지기 | 7227 | 2014.09.14 14:51 |
409 | [교육정책] 교육혁신에 대하여 비교하며 읽는 글 [2] | 교컴지기 | 7226 | 2014.08.12 08:57 |
408 | [사회문화] 부모 교육학(1) - '과잉'에 관한 세 가지 이야기 | 교컴지기 | 7175 | 2014.01.29 09:17 |
407 | [책이야기] 나를 기다리는 아이들, 너희들 때문에 이 책을 썼다 [2] | 교컴지기 | 7170 | 2014.12.07 19:43 |
406 | [교육사회] 교육, 과잉이 고통을 부른다 [1+1] | 교컴지기 | 7160 | 2013.06.24 10:54 |
405 | [정치경제] 새누리당의 승리, 이미지 전략에서 앞섰다 | 교컴지기 | 7135 | 2012.12.24 09:40 |
404 | [교사론] 오늘도 너무 바빠 종종 걸음 중이신 김선생님께 | 교컴지기 | 7133 | 2013.07.11 09:35 |
403 | [교원단체] 참교육 실현의 토대 전교조 합법화(98.3) | 함영기 | 7119 | 2003.04.22 09:51 |
402 | [사회문화] 교육과 게임의 법칙 | 교컴지기 | 7092 | 2017.06.30 08:26 |
401 | [교육철학] 교육은 본래 시민의 의무이자 권리였다 [1] | 교컴지기 | 7091 | 2013.08.05 11:01 |
400 | [교사론] 들어가기, 나오기, 거리두기 [2+1] | 교컴지기 | 7080 | 2015.08.23 11:46 |
399 | [교육정책] 배움의 공간에 대한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 교컴지기 | 7077 | 2019.03.29 09:56 |
398 | [교육정책] 전망은 지극히 간결하고 단순한 곳에 | 교컴지기 | 7070 | 2014.07.24 15:34 |